2026년 4월 9일 목요일
늦은 밤, 공원으로 산책을 나갔다. 목줄이 없는 두 마리의 개들이 시야에 들어왔다. 피하지 않고 그 개들을 응시하며 가던 길을 계속 걸어갔다. 살짝 긴장이 되었지만, 그 긴장감을 안고 계속 걸었다. 거리가 좁혀지자 개들이 나를 피해 이동한다.
몸에 힘을 빼고 발걸음을 늦춘다. 그리고 되뇐다.
‘걷고 또 걷자.’
‘겁이 나고 두려워도 걷고 또 걷자.’
‘지난 기억들에 매이지 말고 걷고 또 걷자.’
‘그 어떤 일이 생겨도 걷고 또 걷자.’
‘그렇게 계속 앞으로 나아가자.’
‘나 자신의 삶의 기준과 선택에 집중하며 걸어가자.’
주어진 삶을 잘 살아내려면, 그 어떤 상황에서도 계속 나아가야 한다. 내 삶의 원칙과 기준에 믿음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계속 나아가야 한다. 내 삶에 있어 나의 최선은, 그저 그렇게 계속 걸어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