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3막이 시작되다.
어제는 몇년만에 하는 체육대회를 다녀왔다. 코로나로 못했다고 한다.
워낙 멀어 긴 지하철을 탔다. 오남역.
정말 처음가보는 곳이다. 난 거의 서울근교에는 가볼 기회가 없었는지 도통
서울 주변도시에는 감각이 없다.
시골같은 지하철 밖 풍경을 보며 오남역에서 내려 이름도 특이한 탱큐70을 탔다.
왠지 모르지만 일반 버스같은데 탱큐가 들어가서 이상했는데 좌석 배치도 특이한 모양이였다.
밖을 쳐다보며 커플이 앉아 갈 수있도록 배치되어 있었다. 너무 재밋음.
그렇게 하루를 파란하늘과 함께 보내다 지하철을 혼자 타고 오는데 갑자기 생각이 났다.
'그래 도전하자'
몇번을 브론치에 들어가서 이리저리 둘러보니 브런치 작가되기가 쉬운일이 아닌것 같았다.
작가되는 방법도 있고 글을 어떻게 써라든지 등등이 있어서 엄두도 못내고 있는 참이였다.
일단은 출판을 앞두고 있어서 프로필에 브론치작가라는 말을 쓰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조급증이 났다.
5일이 걸린다니까 프로필넣으려면 5일은 여유가 있을듯했다.
저녁을 먹고 머뭇거리다 브론치에 들어갔다. 신청서를 작성하여 넣으려니 뭐가 뭔지 처음 들어가보는 건물안처럼 버벅거렸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겨우 작성하여 넣었다
출판하는 책에 작가라는 말이 들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기도와 함께였다.
오늘 퇴근시간.
마지막 메일을 확인하는데
'브런치 작가가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는 메일이 들어왔다.
가슴이 뭉클했다.
이게 다른 말인가 하고 몇번을 이리저리 읽어봐도 브런치 작가가 된것 같았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어제 기도를 바로 들어주셨네요'를 반복하여 외쳤다.
할일이 많은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글 쓸것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늘을 보니 구름이 자기 얘기도 써달라고 하고
땅을 쳐다보니 풀들이 자기얘기를 먼저 써달라고 한다.
집에 도착하니 우리 강아지가 자기얘기를 써달라고 멍멍거린다.
그래 열심히 써보자~~
내 인생의 제 3막을 열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