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나를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by 제이

나는 어려서부터 불만이 가득했다.

나는 왜 이렇게 키가 크고, 나는 왜 얼굴이 크고, 나는 왜 피부가 안 좋고.. 등등

외모에서 비롯된 불만은 환경과 상황에 대한 불만으로도 이어졌다.

나는 왜 잘 안될까, 나는 왜 이렇게 살아야 할까.. 등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어릴 땐 그런 이유의 원인을 몰랐으니 그저 답답했고, 그저 그런 상황이 싫었고 '내가' 싫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괜한 자존심은 또 높았다. 그냥 쌩고집이었다.


여러 나의 과정들이 있었겠지만, 다 생략하고 나는 '내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성인이 되고 나서도 한참 동안 고민했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진로를 찾는 과정도 꽤 길었다.


남들 대학가니, 나도 대학 갔고. 친구가 아르바이트 같이 하자고 하니, 같이 했고. 대학 졸업하고 취업은 해야 하는데, 뭘 해야 될지는 모르겠어서 도망치듯 해외로 나가고. 다시 한국 돌아와서는 친구가 취업한 직장에 따라 들어갔다.


일은 나랑 잘 맞고 너무 좋았지만, 2년 이상을 버티지 못했다. 모르겠다. 지금생각하면 너무나도 좋은 직장인데, 그 당시에는 그만한 이유를 넘어선 무언가의 퇴사 이유가 있었겠지 싶다.


지금은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직업을 찾았다.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다..!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고 선택하고, 결정하기 위해선 여러 가지의 시도가 필요하다.

그런 과정들이 나는 없었던 것 같다. 방법도 몰랐고, 주위에서 알려주는 사람도 없었으니 말이다.

나도 조금만 더 빨리 내 진로를 찾고 활동했더라면 지금은 이 분야에서 이미 더 유명 해졌겠지만, 나는 이제라도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은 것에 감사하고 만족한다.


그래서 나는 내가 빙빙 돌아와서 이제 내 자리를 찾은 과정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려 한다.

나처럼 어두운 길을 헤매고 있는 사람들에게 삶의 좋은 방향과 좋은 에너지를 주고 싶다.

고민될 때,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물어보는 것만으로도 아주 큰 도움이 되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