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하고 싶다면 찾아봐라, 그것이 널 도와줄 것이니.
어릴 땐 사업이 하고 싶었다.
사업에 '사'자도 모르는 나는 그냥 돈을 많이 벌고 싶으니 사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어떻게 시작을 해야 될지, 어떤 아이템으로 하면 좋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도, 계획도 없었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이런저런 경험을 하다가 지금은 어떤 아이템으로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생겼다.
사실,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그와 관련된 서적을 찾아보거나, 단순히 인터넷을 알아보더라도 도움은 됐을 텐데 그러지를 못했다. 그냥 누가 알려줄 사람이 없는 현실이 마냥 싫었고 이런 환경에 속해있는 내가 불행하다 생각했다.
지금은 물론 그때보단 정보가 넘쳐나고 조금만 알아봐도 도움 될 자료들은 많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때당시에는 그런 자료가 없었던 건 아니다.
찾기 시작하면 놀라울 정도로 많은 것들이 보인다.
무료로 배울 수 있는 온라인 강의도 굉장히 많다. 유튜브에는 전문가들이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한다. 책은 수천 원으로 한 분야의 대가와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서로 돕는다.
글쓰기를 배우고 싶다면 브런치에 매일 올라오는 수백 개의 글이 있다. 코딩을 배우고 싶다면 무료 코딩 부트캠프가 있다. 운동을 시작하고 싶다면 앱 하나면 충분하다. 창업을 꿈꾼다면 창업자들의 경험담이 팟캐스트와 블로그에 가득하다. 찾고, 배우려는 의지만 있으면 환경 탓을 하지 않아도 우리는 충분히 배울 수 있다.
'도움'은 꼭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 누군가 내 옆에서 손을 잡고 이끌어주기를 바란다. 물론 그런 멘토가 있다면 좋겠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나 역시도 누군가 나를 이끌어줬음 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궁금하고 알고 싶으면 내가 스스로 나서서 찾아야 한다.
그건 책이 도와줄 수도 있고, 영상이 도와줄 수 있다. 실패 경험도 도와줄 수 있다. 심지어 잘 정리된 블로그 글 하나가 당신을 몇 개월치 시행착오에서 구해줄 수도 있다.
"어떻게 찾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맞다. 찾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다. 처음엔 검색어 하나 입력하는 것도 막막하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어떤 강의가 좋은지 판단하기 어렵다.
그래도 괜찮다. 일단 시작하면 된다. 첫 번째 검색이 완벽할 필요는 없다. 첫 번째 책이 베스트일 필요도 없다. 찾고, 시도하고, 부딪히다 보면 점점 무엇이 나에게 맞는지 알게 된다. 정보를 가려내는 눈도 생긴다.
진짜 문제는 알아보지 않는 것이다. 환경 탓만 하고, 현실 탓만 하면 절대 발전할 수 없다. 대부분의 경우 문제는 '도와줄 것이 없어서'가 아니다. '찾지 않아서'다.
찾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다. 보이지 않으면 없는 것과 같다. 그리고 우리는 "역시 안 되는 거였어"라며 안도한다. 편안한 자리로 돌아간다.
그러나, 진짜 원한다면, 진심으로 무언가를 이루고 싶다면, 찾아야 한다. 검색하고, 질문하고, 책을 펼치고, 영상을 재생하고, 커뮤니티에 가입해야 한다.
당신이 미루고 있는 일이 있는가? 하고 싶지만 도움이 없어서 시작하지 못한 일이?
오늘 딱 10분만 투자해 보자. 검색창에 그것을 입력해 보자. "○○ 시작하는 법", "○○ 독학", "○○ 초보". 그리고 나오는 것들을 천천히 둘러보자.
세상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준비해 두었다. 당신이 찾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현실을 탓할 시간에 검색 하나 더 해보자. 불평할 시간에 책 한 페이지 더 넘겨보자. "없다"라고 단정할 시간에 "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자.
찾는 자에게 길은 열린다. 그 길은 이미 거기 있다. 당신이 걸어갈 준비만 되어 있다면. 나 역시도 앞으로 나아가려는 마음가짐은 쉽지 않다. 그러나, 매일 반복하고 꾸준히 한다면 성장해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