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복잡할 때, 나는 가끔 수학 공식을 풀어본다. 뭔가 아이러니하지만, 숫자와 기호가 정리되는 과정 속에서 마음도 정리되는 기분이다. 오늘은 특히 오일러 공식을 적어보며, 그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느껴본다.
이 단순한 공식 하나가 얼마나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정말 경이롭다. 자연상수 , 허수 , 원주율 , 그리고 1과 0까지… 수학의 가장 근본적인 개념들이 단 한 줄의 공식 안에 담겨 있다. 마치 우주의 질서가 단순한 구조 안에 정리된 것처럼.
러닝도 그렇다. 처음엔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한 바퀴를 도는 것도 힘들지만, 하루하루 꾸준히 하다 보면 어느새 장거리 러닝도 거뜬해진다. 처음엔 힘들어도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리듬을 타고 달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마치 오일러 공식이 복잡한 수학적 개념을 단순한 구조로 정리해주듯, 러닝도 몸과 마음을 정리해주는 과정이다.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처음엔 한 페이지를 읽는 것도 버겁고, 수학 문제 하나를 푸는 데도 시간이 걸리지만, 꾸준히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사고의 흐름이 잡히고, 마치 몸이 러닝 리듬을 익히듯 머리도 학습의 리듬을 타게 된다.
지금 당장은 힘들어 보이는 것도,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다 보면 어느새 익숙해지고, 자연스러운 흐름이 만들어진다. 러닝이든, 공부든, 삶이든. 결국 답은 하나다. 꾸준함이 모든 것을 해결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