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과 가르치는 것 차이.
오늘, 기다리던 두 권의 책이 도착했다.
《수학 & 물리 가이드》 그리고 《선형대수학 가이드》.
이 책들은 단순한 공식 나열이 아니라, 수학과 물리의 개념들 사이의 복잡한 연관성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쓰였다. 저자인 Ivan Savov은 ‘아는 것’과 ‘가르치는 것’의 차이를 고민하며 이 책을 집필한 듯 하다. 사실, 나도 같은 고민을 해왔다. 수학과 물리를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자연과 연결 지어 쉽게 설명할 수 있을까?
나는 러닝을 하면서도 늘 수학과 물리를 떠올린다. 바람의 저항을 받으며 달릴 때는 뉴턴의 운동 법칙을, 심박수를 조절하며 페이스를 유지할 때는 미적분과 통계적 패턴을 생각한다. 특히, 선형대수학은 벡터의 개념을 통해 힘의 방향성과 운동을 설명할 수 있어서 더욱 흥미롭다.
그렇게 달리다 보면, 단순한 생각이 사유로 바뀌고, 어느 순간 수학과 물리는 책 속의 개념이 아니라 내 몸을 통해 경험하는 원리가 된다.
이 책들이 내 사고를 어떻게 확장시켜줄지 기대된다.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으며 수학과 물리의 원리를 몸으로도, 머리로도 익혀가는 과정이 참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