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의 위로"
달리면 생각이 사유로 바뀐다_180일차
오늘은 달리지 않아도 괜찮다.
늘 달리던 아침, 오늘은 걷기로 마음먹었다.
가벼운 걸음으로 우도의 길 위에 선다.
멀리 빨간 등대가 조용히 인사를 건넨다.
"지금은 서두르지 않아도 돼. 천천히 걸어도 좋아."
달리지 않아도 충분히 좋은 날이 있다.
가끔은 느리게 걸어야만 볼 수 있는 풍경이 있다.
우도의 부드러운 바람과 잔잔한 파도처럼,
오늘은 나도 스스로에게 느슨하고 편안한 휴식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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