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실행해버렸지 뭐야! 그래, Just Do 잇지"

우중런의 묘미는 고요다.

by 셈끝실행

"비가 길을 지워도, 의지는 길을 연다. 오늘의 개천은 내 안에서부터 시작된다."


“하늘이 열린다”는 말은, 오늘 닫힌 마음과 닫힌 구조를 여는 연습으로 들린다.


앞이 잘 보이지 않을 만큼 비가 퍼붓는 아침, 텅 빈 해안길을 달린다. 물결과 빗줄기, 바람개비 같은 풍차만 돌아가는 풍경 속에서 들리는 건 오직 내 호흡뿐. 세상은 흐릿해지고, 나만 또렷해진다.


비는 길을 막지 않는다. 대신 쌓인 먼지와 체념을 씻어낸다. 한 걸음, 또 한 걸음 젖은 신발이 놓는 발자국은 작은 선언 같다.


존엄을 잊지 않고, 이상을 미루지 않겠다는 선언.

개천(開天), 하늘을 연다는 오늘의 말이 빗속에서 새로 뜻을 얻는다.


하늘이 열리는 날, 나는 내 안의 문부터 연다. 남 탓도, 구조 탓도 잠시 내려놓고,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리듬으로 달린다.


우중런의 묘미는 고요다. 누구도 방해하지 않는 시간, 나를 향한 집중이 깊어진다. 빗방울이 이마를 두드릴 때마다 생각의 먼지가 가라앉고, 마음 한가운데 작은 광장이 생긴다. 그곳에서 나는 다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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