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운다는 것과, 다시 행동한다는 것,"

by 셈끝실행

2025년이 하루 남은 오늘 오후, 나는 따뜻한 햇살에 이끌리듯 서점으로 들어섰다.


오랜만에 서점을 찾았다.

해가 낮게 기울고, 유리창 너머로 들어온 햇살이 책장 사이를 천천히 훑고 지나갔다.


나는 늘 그렇듯 컴퓨터 서적, 수학과 물리 코너를 맴돌았다.

생각해보면 이곳은 언제나 미래를 준비하는 나의 대기실 같은 곳이다.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파인만의 컴퓨터 강의'였다.

이 책은 코드를 가르치지 않는다. 대신 묻는다.

“계산이란 무엇인가, 정보란 무엇인가.”

컴퓨터를 물리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 강의는,

기술을 배우기 전에 사유의 뿌리를 먼저 다지게 만든다.


옆에는 @The Software Engineer’s Guidebook'이 놓여 있었다.

이 책은 기술보다 태도를 이야기한다.

어떤 언어를 쓰느냐보다,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책임을 지는지가

엔지니어의 시간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차분히 짚어준다.

오래 일하고, 오래 성장하는 사람의 사고법이 담겨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 시선을 붙잡은 책은

@개발자답게 코드로 익히는 강화학습'이었다.

사실 나는 요즘 강화학습에 깊은 관심이 있다.


강화학습 기반 시스템은 시장의 변화에 따라

전략을 능동적으로 조정하고,

매 순간 최선의 판단을 학습해 나간다.


행동하고, 보상을 받고, 다시 전략을 고친다.

이 구조는 단지 알고리즘이 아니라

내가 구현하고 싶은 AI 서비스의 철학과 닮아 있다.

고정된 답을 내놓는 시스템이 아니라,

환경과 함께 진화하는 지능.


책 세 권을 바라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배움이란 결국

이해하고, 판단하고, 실행하는 일의 반복이라는 것을.


2026년이 곧 시작된다.

새해에는 더 많이 배우고, 더 빨리 행동하고 싶다.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작게 만들고, 시험하고, 다시 고치는 한 해.


#배움의시간 #AI공부 #강화학습

#2025다짐 #실행의해 #셈끝실행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