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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갓혁 Aug 18. 2022

젊음과 귀농귀촌, 로컬의 관계성

<청년마을 프로젝트>

"탈수도권을 지향하는 추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진혁씨?"


"경쟁사회에 지쳐서 귀농생활에 정착하려는 데에 그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다면 왜 젊은 사람들이 탈수도권을 하려고 할까요?"


"젊은 나이에 자신의 꿈을 펼치고자 그 미래 가치성이 탈수도권에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더 구체적으로 질문드리자면 왜 사람들은 굳이 수도권에만 인생을 한정하려고 할까요?"


"많은 분기점이 있다만 적어도 인프라와 사람다운 삶이 수도권에만 치우쳐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진혁씨도 수도권의 삶이 좋은가요?"


"글쎄요..."


어찌 되었던 이 글을 기록하는 이유의 시작은 이 이야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로컬 관련 기획을 담당하고 있으며 귀농을 위한 사업을 연계시키려고 노력 중인 한 청년입니다.


그런데 문득 이야기를 듣자 하니 어느새 사업의 연관성으로 이어가기 위해 저만의 방향을 이끄는 중이더랍니다. 


'로컬과 귀농의 연계성, 그리고 거기에 젊음을 덧붙인다면...?'


이 세 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연결시킬지 참 고민이 많았습니다.

다양한 기획 아이디어를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농촌 근처에 있는 농원을 방문하여 대표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현재 귀농 정착 생활에 대한 문제점과 현황을 분석하기에 바빠집니다.


이 지역은 파주입니다. 

파주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장단콩입니다. 이 지역의 정체성을 떠오르게 하는 콩을 활용하여 스토리를 부여하려고 하니 꽤 머리가 지끈거리더랍니다.


그래서 저는 최근에 제가 직접 제작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로컬-청년마을-귀농귀촌의 연계성이 있는지 진행하였고 그 인사이트를 적극 수용하여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설문 그래프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

43프로는 로컬 사업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71프로는 귀농귀촌 정책에 대해 이미 알고 있답니다. 특히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청년마을에 대해서는 오직 29프로 정도만 알고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귀농귀촌 정책을 청년마을로 연계시키는 것이 기획성에 타당하게 표현하도록 해야 하며, 로컬 사업의 연계성은 현실적으로 홍보 및 PR이 어렵다는 의미로 추측됩니다. 그러므로 현재 우선 단계를 고려할 때, 청년마을과 귀농귀촌 정책을 우선 연계시키며, 추후 로컬 사업을 덧붙이는 형식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귀촌 및 귀농의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서술형)

간략히 요약하여 설명하면 다음과 같았습니다.

1위 : 도시생활이 힘들어서

2위 : 현대사회 지속적인 경쟁에 지쳐서

3위 : 자신의 삶을 찾기 위해서

4위 : 은퇴 후 안정적인 삶을 위해서

5위 : 인간관계에 싫증 나서

6위 : 자연친화적인 사상이 대두되었기 때문에

7위 : 영농사업과 청년후계농이 목적이라서

8위 : 자식에게 땅을 물려주기 위해서

9위 : 농원을 만들기 위해서

10위 : 지방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청년들(MZ 세대)의 귀농 사업 및 정책, 혹은 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서술형)

1위 : MZ 세대에게 다양하고 창의적인 사업이다.

2위 : 국가의 지원이 된다면 훌륭한 사업이다.

3위 : 본인만의 영농 계획과 실천 능력을 어필할 수 있는 사업이다.

4위 : 기성세대와의 갈등을 극복할 수 있는 사업이다.

5위 : 실질적인 농업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사업이다.


해당 귀촌, 귀농 지역 활성화를 위한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서술형)

1위 : 시골(농촌, 어촌 등)의 이미지 변화 노력하기.


추가적으로 어느 익명의 참여자가 적극 올려주신 내용을 덧붙여봅니다.

흔히 귀농 귀촌하지 말라는 콘텐츠를 접하다 보면 대부분의 이야기는 지역민의 텃세(과도한 금전 요구(마을발전 기금, 노인회 행사비, 마을 수도요금, 여러 법적 근거 없는 금전)에 못 버텨서가 있고 그 부당함에 대해서 지자체, 수사기관에 요청하여도 한통속이라 도움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어 선입견으로 접근하기 어려움. 이러한 이미지를 탈피하는 것에 적극 홍보 노력 및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2. 지역의 정체성을 관광상품 및 로컬사업으로 전환시키기. 

3. 지역 주민들의 적극 참여도 증진시키기. 이를테면 오일장 시장 투어 및 농촌 증진회 등을 통해 지역 및 지방간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시키기.

4. 해당 지역 관광지 및 특산품 개발 - 로컬사업으로 연계시키기 (시티투어, 벽화사업, 로컬푸드 매장 활성화, 동네 플리마켓, 지역의 허름한 집 전시회로 전환 및 관광지화)

5. 농촌 및 지방 일자리 창출

6. 농촌 및 지방 시내버스, 시외버스 활성화하기. (보통 관광객 유입을 위함. 접근성 확보가 우선)

7. 창업처럼 지원금을 주거나 간담회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활성화하기

8. 지역 인프라 적극 활용하기

9. 동네 커뮤니케이션 활성화하기


청년들이 농촌지역을 활성화를 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서술형)

1. 청년마을 등 청년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유입될 수 있는 홍보가 많았으면 좋겠다.

2. 청년창업농 및 청년귀농지원금 확대를 했으면 좋겠다.

3. 농촌청년협동조합 및 마을기업 등 도시민과 농촌인들이 상생하여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발판이 필요하다.

4. 힐링 농원 및 치유캠프 등 농촌의 장점을 적극 지원하도록 하는 프로그램 활성화하기


추가적으로 어느 익명의 참여자가 적극 올려주신 내용을 덧붙여봅니다.

A. 추가적으로 청년들의 경우 인터넷 사용이 활발하고 고령층보다 정보 습득 및 변화 대처능력이 빠른 만큼, 그 농촌의 자원을 활용하여 수익을 증대할 수 있고 그들이 더 정착하여 할 수 있는 일이 많음을 인식시킬 수 있으므로 지자체에서 그 마을 전체가 하나의 기업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및 지원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사례) 


B. 무인촌 정착 및 마을 창설 : 기존 마을의 경우 외부인을 배척하는 경향이 강해 텃세가 심하여 농촌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가 생김. 그러므로 청년이 마을을 직접 만드는 방법이 좋은데 이 과정에서 새로운 마을 창설을 위해 산림개간이나 농지 개간 등을 하며 대공사를 할 경우 이는 농촌 파괴로 더욱 안 좋은 이미지가 있을 것이므로 빈집의 비율이 50~60%인 지역을 지자체가 이 낙후시설 및 공가를 매입 후 청년들에게 마을발전을 조건으로 무상임대하여 스마트팜 운영 등을 지원해야 한다.


4. 해당 동네 및 농촌의 체험 프로그램 확대하기.

5. 물질만능주의 및 기술 지상주의를 억제할 수 있는 자연친화주의 프로그램 활성화하기





대부분 농촌 문화(도시민과의 마찰)를 기반으로 젊은 청년들이 다시 수도권으로 돌아가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현 청년창업농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저 또한 이 문제점의 기본 베이스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획을 추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해당 지역 지자체 및 협동조합과의 상생 관계가 제일 중요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어떤 사업계획서와 기획을 제시함에 있어서 현장에 대한 변수점이 많다는 점에서 파악을 해보니 생각보다 현장의 텃세(이렇게 부르면 오해할 소지가 있으나, 설문 결과 키워드를 바탕으로 기록해봅니다.)가 강하다는 분위기입니다. 


젊은 사람들이 자신의 아이디어 창출을 이 새로운 기회의 장소인 농촌에서 행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현실적인 행태를 기본 베이스로 기획을 진행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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