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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동의 밤 (골목 감성을 묻다)

낙산공원과 이화마을, 그리고 옛 대학생활의 장소를 거닐어보다.

by 갓혁

<낮에 보기 좋은>

혜화 이화 벽화마을 (brunch.co.kr)


상당히 넓어서 모든 풍경을 담기에는 나의 기록 하나하나 용량이 매우 컸다. 오히려 잘 된 일이다. 봄을 맞이하여 다시 올 일을 기약한다면 밤낮 나눠서 진행하는 분위기 또한 나쁘지 않을 듯. 어느덧 조명이 켜지기 시작한 한적한 마을, 가끔씩 외국인 관광객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이들에게 이화마을은 어떤 장소일까 문득 궁금하다가, 나 또한 이 현주민이 아니기에 막상 그들에게 설명할 필요도 없을 듯했다.


image.png?type=w1 야행 코스 : 충신로 6길 - 율곡로19길 - 낙산공원 방향


주소 : 율곡로19길

서울특별시 종로구 이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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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마을 달팽이 골목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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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가기보다는 아까 미처 구경하지 못했던 숨은 골목 곳곳을 하나 둘 찾아내기 시작했다. 버젓이 윌터(곰돌이 인형)가 벤치 위에 느긋한 휴식을 취하고 있었고, 여전히 그 자리에 계속 유지할 듯했다. 노을은 지고 있고 인적이 없어서 더욱 고즈넉한 풍경은 더할 나위 없이 감돌고 있었다.


벽화뿐만 아니라 리모델링을 한 건물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특히 외관을 단색으로 칠하면서 옆 건물들과 색상 매치가 자연스레 되었던 점은 참으로 진기하고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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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놓고 간 90년대 아케이드 게임판. 그리고 좁디좁은 골목 환풍구에서 느껴지는 사람 음식 냄새가 내 콧구멍을 간지럽게 했다. 그래도 화목한 가정 소리를 들을 수 있기에 참으로 행복했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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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동 골목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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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하게 걸린 화분과 초승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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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마을 최고층에서 바라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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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작 (Sujak)

이화동 마을의 벽화 골목 초입에 위치한 전시관으로 이화동에 남아 있는 소규모 봉제 공장에 착안하여 지역적 특색을 살려 다리미, 미싱, 실패를 전시한다.


한때 이화동에 미싱 공장이 있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어느 정도 납득이 되었다. 단순히 실생활의 일부였던 실 뭉텅이가 하나의 로컬 예술품으로 자리 잡혔다는 게 신기했다.


참고로 이 골목 이화장1나길이다. 네이버지도 외에는 다른 주소에 정확히 기재되어 있지 않아서 인근에 있는 가게 상호명 링크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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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초봄의 이화마을 골목 감성, 그리고 전봇대 위에 걸린 작은 초승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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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제주도에서 바라보았던 어느 초승달과 느낌이 비슷했다. 그러나 장소만 살짝 바뀐 미묘한 감정. 그리고 이 달이 의미하는 바는 우리에게 어느 정도 긍정적인 삶의 이치를 가져다주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현생을 살아가는 우리 사람들 모두 화목하라는 의미의 작은 희망과 약속을 어루만져 줄 그 의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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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R (오우르 미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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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은 간단한 예술의 매개체. 그러나 어려운 공간의 특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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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가게


얼마나 그 자태를 고스란히 유지할지 직감할 수 없는 장소. 그래서 더 감회가 새로운 구멍가게. 심지어 문래동의 태양 가게, 신흥상회를 보는 듯한 데자뷔.


사람은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에서 우리의 삶을 만들어간다는 게 이 골목길을 통해 배워가는구나. 나 또한 그렇게 성숙해가고 어디로 빗발칠지 모르는 그 분기점에서 서로를 향해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를 배우는 시간을 가져보자. 그것이 이 이화 마을에서 만들어가는 하나의 중요한 유산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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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고양이 독립서점과 공방, 카페를 함께 하다.



지나가다가 이름 모를 고양이가 은은한 불빛이 감도는 카페를 향해 서있었다. 1분 동안 저기서 뭐하고 있을지 의심하는 순간, 알고 보니 모형물이었다. 마침 스페인어 공부 포스팅 겸, 배터리 충전도 해야 하기에 잠시나마 걸음을 멈추고 이끌리듯이 이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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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함의 상징 한 도심 속 독립서점을 의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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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야외 풍경이 좋다는 2층 사이드 층으로 올라갔다. 날씨가 좋으면 일몰 보면서 사색하기 좋을 듯. 덧붙여서 감정 일기에 투입될 오늘의 고양이는 나에게 진한 매력을 선사해 주었다. 고맙다 고영희. 그런데 이 친구 눈을 보니 오드 아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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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에코백


사장님께서 고양이를 활용한 다양한 예술품을 만드셨던 흔적을 볼 수 있었다. 특히 2층에는 고양이 에코백이 즐비하였고, 고양이들이 좋아할 만한 환경을 미리 구비하신 모양이다. 물론 실제 고양이 입장은 불가하지만 애완동물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그리고 고양이를 무척이나 사랑하는 나로서 이 장소는 매우 희귀하고 독특한 또 하나의 선물이자 아늑한 장소였다.


마치 연희동에 다시 온 느낌이다. 아니면 서촌 마을의 어느 독립서점에 온 느낌이다. 한적하지만 그 속에서 배우는 고귀한 감성은 말로 이루지 못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더라. 그렇게 하나하나 구경하면서 1시간가량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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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단순하게 사랑받는 '고양이'이라는 아담한 녀석이 이렇게 예술 작품으로 승화되었다는 점이다. 삽화부터 시작해서 사장님이 직접 외국에서 공수하신 고양이 모형물, 그리고 고양이가 지나가니 조심하라는 표지판, 마지막은 아담한 인형과 의자까지.. 고양이에 대한 뜻깊고 친절한 애정의 표현이 여기까지 묘하게 다가온다. 그래서 더 내적 친밀감이 들었던 작품들이었기에 이 장소는 온전히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 특히 고양이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은 꼭 와보시길 적극 권유 드리고 싶다. (갓혁은 동물 애호가입니다.)


마지막으로 가는 길에 사장님께서 조심히 가라면서 마지막 배웅까지 해주셨던 점, 그리고 사진 너그럽게 찍고 가라고 흔쾌히 승낙해 주신 점에 매우 감동이었다. 이제는 다시 밖으로 나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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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 공방 '손놀림' 예사롭지 못한 내부 인테리어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독수공방 느낌을 마음껏 펼치는 장소라서 더 이끌렸던 곳. 특히 소규모 책방 느낌이 물씬 풍겨서 나중에는 꼭 다시 오길 기대한다. 아쉽지만 낙산공원까지 가야 하는 상황이라 스스로를 원망할 수밖에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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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뿔 뮤지엄


와인을 활용한 창작물이 즐비한 카페인가보다. 밖에서 잠시나마 풍경을 찍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서울 야경을 안주 삼아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저 그런 이야기를 1분간 들으면서 화목한 미소를 지으며 이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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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이화 마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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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동 하늘정원 가는 길

<꼭 참고하기!>



현재 위치에 있는 골목은 #낙산성곽서1길


바로 앞으로 낙산 성곽을 맞닥뜨릴 수 있는 가까운 골목이다. 특히 1번부터 13번까지 나열된 유서 깊은 로컬 가게와 카페가 적혀있는 표지판을 발견하였다.


현재 위치 로컬 감성 장소 LIST


1. 칠보 갤러리 : 우리나라 최초의 칠보 전문 미술관. 장신구에서부터 평면 칠보 등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2. 카페 개뿔 :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한 주택전시관이며 와인 오프너 박물관 및 카페로 운영 중이다.


3. 이토 : '배나무가 있는 터'라는 뜻을 가진 <이토>는 공간 대여 및 카페로 운영 중이다.


4. 노박 : '늘, 항상','순박하고 어리석다'의 뜻을 가진 순우리말 <노박>, 전시와 세미나 등의 다목적 공간이다.


5. 이화동 갤러리 : 서울시 소유의 마을 주민들과 서울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기획적관 강연 공간. (나 여기 정말 가보고 싶었는데, 아쉽게 운영하지 않은 듯하다.)


6. 배오개 부엌 : '배나무가 있는 언덕'이라는 뜻인데, 부엌을 주제로 한 박물관이다.


7. 손놀림 공방 : 세상에 단 하나뿐인 손수 제작한 가죽 공예품 판매 및 전시. (아까 내가 지나쳤던 곳, 로컬 감성 자극했던 유일한 곳.)


8. 이화 마을 박물관 : 이화 마을 주민들의 소품들을 기증받아 전시하는 <이화동 생활사 박물관>


9. 북앤캣 : 고양이 아트 박물관. 책과 문화가 어우러진 이벤트 공간.


그 외에도 많았지만 구체적인 로컬 장소만 나열해 보았다. 특히 이화 마을 주민들을 위한 소소한 서점과 아지트를 따로 만들어 월간 회의를 진행하고 전시회를 만든다는 점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얻어 갔다. 요 근래 나 또한 '공간'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골목투어를 하면서 이런 곳을 둘러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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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무난히 아름다웠던 낙산공원 정상. 124m 정도 되는 야즈막한 오르막길 오르다 보면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들을 놓치기 싫었다. 특히 달과 함께 머무른 서울 야경을 5분 동안 나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였다. 곳곳에서 관광객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여전히 인기 많았던 낙산공원, 그리고 예전 대외활동 당시 스태프들과 여기서 숨바꼭질을 하며 야행을 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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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벼락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한양 도성의 흔적들, 그리고 이 길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거닌다는 것 자체가 큰 행복이자 낭만이다. 서울 야경을 벗 삼아 함께 야행을 이루어 나간다면 그 의미만으로 참신한 여행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다시 내려와 대학생활하면서 ,대외활동 하면서 자주 다녔던 추억의 장소를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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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림 다방 Since 1956 / 서울문화유산 등록

학림은 아직도, 여전히 60년대 언저리의 남루한 모더니즘 혹은 위약적인 낭만주의와 지사적(조국 활동) 저항의 70년대쯤 어디에선가 서성거리고 있다.


나는 어느 글에선가 학림에 대한 이러한 느낌을 "학림은 지금 매끄럽고 반들반들한 '현재'의 시간 위에 '과거'를 끊임없이 되살려 붙잡아 매두려는 위태로운 게임을 하고 있다'라고 썼다. 이 게임은 아주 집요하고 완강해서 학림 안쪽의 공간을 대학로라는 집단의 소비문화의 바다 위에 떠 있는 고립된 섬처럼 느끼게 할 정도이다.


말하자면 하루가 다르게 욕망의 옷을 갈아입은 세속을 굽어본 느낌이랄까.

말이 참 추상적이지만 또 하나의 완강한 나의 옛 모습을 대변한 감성 여정이로다.


KakaoTalk_20220307_011521192_22.jpg?type=w1 BURGER PARK


그녀의 소중한 추억이 깃든 장소였기에 입안에 들어가는 녹말 분자가 고스란히 위태로운 감태를 감추지 못할 때, 비로소 사랑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KakaoTalk_20220307_011521192_23.jpg?type=w1 대학로 9가길


서성이다 보면 마주칠 그러한 장소였지만, 알고 보면 우리 인생의 분기점은 바로 이 장소라 더 아름다웠다.

명동으로 빠져나갈 그녀와 화곡동으로 달아날 나의 인지적 상징 사이에서 이 '혜화'는 나의 사랑이자, 염원이었다.


KakaoTalk_20220307_011521192_24.jpg?type=w1 릴리 마를렌


'로컬 맛집'이 자 '추억 향연'이 깃든 장소. 대외활동을 끝마친 후 동료들과 함께 맥주를 마시며 미래 이야기를 나노았던 그날의 기억을 잊지 못하지. 그래서 더 소중하고 아름다운 우리 인생이었다.


KakaoTalk_20220307_011521192_11.jpg?type=w1 혜화랑 갤러리


혜화에도 한옥이 있을 줄은 그 누가 알았는가. 그 감미로운 분위기에 취해 갤러리를 맞이하다. 손 하나에 쥔 나의 와인과 분위기에 무르익어 클래식 영화를 보며 산미구엘을 시켜 덕담을 서로 나누었던 그날을 기억한다면 당신은 누구를 위해 이 몸소 바쳐 청춘을 희생하고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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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

아르코 예술극장.


낮에 보았던, 그러나 현재 밤에 보는 예술 극장의 묘미는 참 신기하다.


한창 예술 극단이 되고 싶다고 어영부영 이력서 작성했던 2016년, 면접 당일에는 얼마나 떨렸는지 내 마음은 그저 바운드 거리고 면접관들은 웃기만 했던 지난날의 소중한 추억들.


비록 불합격이지만 다행스럽게 1달 동안 예술거리축제 스태프로 다시 자리 잡았던 소중한 장소이게에 난 아직도 너를 잊지 못해.


영영 바뀌지 않을 소중한 로컬이 되기를.

망설임 없이 소원하고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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