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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애제자 수하

패션 전시

by 김애옥

미국 스캐드대 패션디자인 전공으로 유학을 다녀온 애제자 수하.

나에게는 눈에 넣어도 안아픈 친구이다.

핸폰저장 네임에 스승님이라고 적혀있어 깜짝 놀란적이 이섰고

늘 때가되면 눈물나게 찡한 손편지를 내민 정이 많은 멋진친구다.

2019년 8월 수하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한국에서 졸업전 프로젝트를 나와함께 상의했고 우리는 의견투하여 한달간 프로젝트를 성사하기위해 고군분투했다.


나야 한일이 별로없었지만 새벽에 동대문시장에 나가 부자재와 옷감을 사다 나르고 밤을 새워가며 갤러리에서 바느잔과 미싱을 병행하며 피를 토하는 그 열정을 바라보면서 애틋하기도 했지만 애제자가 보여준 결과물의 멋진 완성도를 보며 그친구에 대한 신뢰와 진정한 메이트적아 사랑이 느껴졌다.


너무 고마웠다.

그린그림으로 옷감에 프린트한 원피스, 슬랙스, 정장셋트, 다량의 작품을 갤러리 하리에서 첫전시를 하였다.


오늘 몸이 아파 추억사진을 이리저리 뒤져보니 과거 사진들이 마구 쏟아져나왔다.

수하의 갤러리전시작업을 함께한 사진들이 있어 급하게 글을 올린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 추억을 기록해두지 않으면 허공의 메아리가 될것 같아 생각나는대로 적어놓는다.

수하야 열심히 살아줘서 진심 고맙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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