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
쌀쌀한 날씨, 꽃샘추위라고 하기에는 체감온도가 넘 낮은것 같다. 감기증상이 3주간 이어지는 상황.
견디다 견디다. 어제 병원가서 약타고 주사맞고 일찍취침.
새벽작업을 위해 몸이 스르르 일어나 지더니 작업실로 급행.
작업하다,
이러다 죽으면 어쩌지? 아직 할일이 많이 남아있는데
하며 나를위한. 단백질 식사를 차려 먹으니 기분상 좀 나아진듯. 요즘 매일 챙겨먹는 과일과 야채 그리고 콩.
오늘은. 고등어 구이까지 나에게 봉양하니 한결 식사의 즐거움이 더해졌다.
내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고등어구이
엄마가 입맛이 까다로운 둘째딸을 위해 석쇠에 구워주었던 그 고등머맛은 아니지만,
다시 추억을 소환해 맛있게 먹고 등교길에 올랐다.
오늘은 1교시가 9시에 시작 한시간 일찍 서둘러 지금 서울02버스에 탑승해 글을 쓴다.
버스 맨 앞자리 시야가 탁특인 그자리를 사수하기 위해 10분알찍 나서 한정거장 맨 앞줄에 서있는 그 쾌감은 마치 세상을 다 얻은듯 소확행을 준다.
오늘도 여지없이 비어있는 그자리,
그자리가 차있을때 나는 버스를 패싱하고 10분을 더 기다려 줄 첫번째에 서있는다.
고집인가?
하지만 난 시간을 떠나서 탁 트인 고자리에서. 글을 쓰며가는 내가 좋다.
그래서..오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