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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애옥 Aug 04. 2024

불면

새벽시간

이른시간이다. 밤새 뒤척이며 해가 뜨길 기다리고 기다리다 먼저 다가온 새벽시간. 반가움보다 또다른 걱정이 앞선다.

또 새벽을 몸부림치며 기다리는 시간이 다가오면 어쩌지?

그 불안함에 어느새 다가온 새벽을 기다리는 시간이 쏜살같이 내앞에 서있다.

다시 몸부림을 쳐야하나?

시간아 멈추어다오.

내게 다가온 새벽이 멀리 빠르게 달아나지 않게.

그렇게 단지 빌어볼 뿐이다.

하지만 유수같이 흐르는 시간 다시 몸부림치며 새벽시간을 기다려야할 그 시간은 내앞에 서있다.

다시 새벽이 오길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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