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호 그리고 나
바람이 전해준 사진한장.
외출을 위해 산책을 하고 집으로 들어섰다. 순간 휘리릭 내앞에 전해진 사진은 내가 좋아하는 붉은색배경에 그린 컬러 그리고 파이프에 지금 내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다는걸 의식할 수 있는 담배연기의 라인이 있는 고호의 자화상.
몇년전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스위스 쮜리히 국립 미술관에서 찍은 사진같다.
인화한 사진인걸 보면 족히 10년은 된것 같다는 추측.
메모를 열심히 하는 내가 왜 이사진 뒷면에 날짜를 기록해 두지 않았는지 급 후회감이 든다.
하지만 내인생의 모토(motto)인
"시간은 존재하지 않아 다만 현상만 남아있을뿐!"
내가 만들었지만
왠지 근사한 이모토 (motto)글에 급동감하며 방금 다녀온 아니 지금 고호의 그리맢에 있는것 같았다.
어제그리고 오늘아침 강한 바람이 불어 책도 쏟아져 내렸고
그림도 엎어졌으며
그속에 어딘가 끼워져 있던 이사진도 오늘 아침 거실세들어서는 순간
내 발앞에 전해졌다.
사진을 손에 들고 묶은 먼지를 닦아내고
그리고 사진을 다시 찍었다.
지금 여기에 내가 고호와 나와함께 있다.
바람이 전해준 현상
고맙습니다.
2025.6.21.a.m.0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