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동행
동행버스 안에서
등교를 위해 버스정류장에 줄을섰고 버스를 탔다. 혼자앉는 좌석에 앉아 차창가를 바라보고 있는데 누가 어깨를 툭쳤다.
내가 집에서 나오는길에 딸은 프린트를 하기위해 분주하게 움직인걸 보고 나왔는데 어느새 뒤따라 나왔는지 나와 한버스를 탄것.
나는 1인좌석이 내뒤에 있어 뒤에 앉으라고 손짓했지만 딸은 2인석인 뒷자리를 자리잡았다.
순간 나는 몸을 일으키며 딸옆자리로 앉으면서 한마디 했다.
노인네를 움직이게 하네. 라고
높은 단이 있어 올라갈때 딸은 내팔을 얼른잡고 부축해주었다.
순간 삐짐이 풀어졌다.
집에서는 각잔 하는일이 있고
오가는시간이 달라 얼굴볼 기회가 없어
대화나눌 기회가 없었다.
요즘은 가끔 딸방에 들어가 보고싶고 또 보고싶어서 찾아왔다고 말하며 딸침대위에 누워있다가 잠깐 말을치고 나왔었다.
오늘아침
달리는 밀폐공간. 버스안에서 민폐끼칠까봐 대화는 소리내어 하지못하고 나도 모르게 딸의 어깨에 기대서 바디 소통을 했다.
참 편안했다.
셀카근성이 또 지근거리며 행동으로 이행.
딸은 쯧쯧하며 안타깝게 바라봤지만
난 지금 이순간을 기록해 두고 싶었다.
어두침침한 공간을 지나칠때
찰나적으로 장면을 찍고 딸에게 이미지 허락슬 받았다.
언제 또 이런시간이 올까.
참좋은 시간이였다.
2025.6.24.a.m.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