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투명 파우치
술한잔 그리고 여인의 변화
감정의 선에서 벗어나 이성의 선을 찾는가보다.
원하지는 않았지만,
오늘 아침 난 붓을들고 화면에 내리 치니 직선의 선들이 나온다.
이른시간
잠이 오지않아.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데
딸이 쓱 들어온다.
않잤니?
할일이 많아서,
새벽 두신데?
응
잠시 딸방에 가서 이런저런 말을 건넸다.
열심히 자판을 두들기며 대답을 해준다.
붓질을 멈추고 딸방을 기웃거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급 눈에 들어온 물건이 있었다.
투명한 매우 작은 파우치에 스티커가 군데군데 붙어있었고
키링이 주렁주렁걸렸있었다.
내취향은 아니지만
엄마 저거 줄래?
했다.
딸은 스티커 내가 붙였어 그랬다
나는 그래서 좋아.
네 손때가 묻은것 같아서.
저걸 어디다 쓰려고.
내가 이어폰을 잘 잃어버리는데 키링이 주렁주렁 달려서
소리가 나니 저속에 이어폰을 넣어 가방에 메고다니면
잃어버리지 않을것 같아서.
대답이 합당했는지.
작은 파우치를 얻게 되었다.
얼른 이어폰을 안에 넣어두었다.
그리고 다시 작업실로 건너와 그림을 그렸다.
이그리믄 또 어떻게 마무리가 될까? 궁금했다.
2025.6.28. a.m.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