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처가 되어줄께
연결시리즈
아마조네스형인 그녀에게는 이제 의지처가 필요했다.
주어진 삶에 기대어 살기보다는 독립적인 자아형상을 만들어내며
거친파도를 헤쳐 나아가는 항해를 하는 삶을 선택했던 그녀.
타인들에게 수없이 많은 아픔의 감정들을 품어 안아주며
그녀자신 또한 힘든 아픔을 모르는채 살아갔던
그시절을 되돌려 놓기는 힘들겠지만,
기억에 의존해
그시간들을 다시 소환해 함께 타인의 아픔을 함께
아파해주었던 그녀 자신의
아픔을 한번 바라보기로 한 또다른 그녀.
또다른 그녀는 느꼈다.
아마조네스의 여인이 아니였던 그녀에게
가녀린 심성의 소유자였던 그녀에게
너무 과한 삶의 방패복을 입고 살아갔다는것을.
그래서 또다른 그녀는
그녀에게
그당시 그시절의 아픔을 함께 치유해 주기로 했다.
또다른 그녀는 그녀의 의지처가 되어 주기로 했다.
힘을 너무 많이 냈구나.
얼마나 긴장된 삶을 살아왔겠니.
이제는 힘을 빼고
가벼웠던
그 가녀린 소녀시절을 기억해.
의지가 강한 그녀가 아닌,
힘을뺀 노랑나비의 유희처럼 가벼운 자유를 느끼며 바람타고 정처없이 날아다녀봐.
너의 꿈을 상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