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면선의 연결고리

숙명

by 김애옥

생명

오늘은 중간작업으로 생명이라는 작품에 블랙선을 내리쳤다.

강하게 여기저기 칼집을 내듯 나의 생명의 힘은 자연스러움이 아니라

고통의 순간에 드러나는 힘이라는 생각이 든다.

달콤함보다는

앞으로 처해질 책임에 대한 힘겨움을 예견하듯

삶이란

생명을 줄을 이어가는 그 생명연결선인 존재란

자신을 반드시 내어 놓아야만 한다는 숙명.


그숙명이 목숨이 다할때 까지 이어진다면 슬픈일이지만

그슬픔을 각오하고 생명선의 고리를 만들어 세상에 내어놓는다.


여인, 그리고 생명,그리고 여인의 삶에 지친 노동의 몸부림

그것은 무엇일까?

여인에게 주어진,

이브에게 주어진

달콤한 사과맛에 대한 힘겨운 보상

그 보상의 댓가는 무엇인가?


또다른 생명선의 연결존재자가 되는것

그래서 위대하다.

여인은

모성은

딸에게

씨앗의 밭을 넘겨주어야 하는 그 여인의 숙명은.

하지만

아름답기까지 하다.

우리는 그것을 알고 가야할것 같다.

생명선의 연결고리 존재자들을 인식하고 가야할것 같다.

모성을 잉태한 여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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