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곽그림자 그리고 바람에 흔들리는 커튼
여의도 더현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시
엘리으 달튼 브라운 회고전.
아메리카작가.
여성의 감성을 충분히 전달해 줄 수 있는 전시였다.
전시 기획과 디스플레이가 좋았다.
그리고 커튼배경으로 걸려진 작가의 작품이 신선했다.
작가는 전한다.
전업주부로 자녀를 키우면서 할 수 있었던 유일한 일이 그림그리는일이였다고.
그당시 친구들은 타이피스트나 다른 직업을 많이 갖고 있었다고 한다.
본인은 풍경작가나 리얼리즘 작가는 아니라고.
문틈에 새어들어오는 바람 그리고 빛이 자신의 시선을 끌었고
바람에 나부끼는 커튼의 움직임이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한것 같다고 전한다.
집안에서 밖을 바라보며 그림의 구상이 떠올려졌고
집밖에서 창문이나 문을 들여다보고 있을때 겉은 건물 그대로의 대상이였지만,
집안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는 알 수없는 영역이라고.
모든것이 좋아보이지만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때 작가는 문틈사이의 빛과 그림자로 자신에게 느껴진 감정을 그림으로 그려낸것 같다고 했다.
어린시절부터 그림그리기를 좋아했던 작가.
마치. 호퍼의 그림을 보는것 같았지만 또다른 느낌.
그것은 여성만이 느껴지는 그 감정인듯 하다.
아주 꼼꼼하게 두시간이 넘는 시간을 전시장에 인파는 있었지만
혼자 조용히 관람했다.
밥은 먹지않아도 전시는 보지않으면 안될것 같은 나는 오늘 전시에 갚은 감동을 받아 좋았다.
한편의 시속에 나를 놓아둔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