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지만 즐거움
어제는 다양한일들을 한것같다.
수업시간 중간에 휴식시간. 광목의 약간 거친 사가사각한 그느낌이 넘 좋아 캔디주머니를 만들어봤다.
바느질은 삐뚤빼뚤 하지만 포기하지않고 꾸역 꾸역 바느질을통해 빈공간을 채워가려했다.
바느질 선이야 지우개로 지울 수없어 삐뚤한 선을 그냥 받아들이기로 마음 먹으니 진도가 이어져나갔다.
드뎌 내이름까지 바늘로 실로 뜨며 캔디주머니 완성!!
작지만 소소한 행복에 힐링을 get하며
싸온 도시락을 휴게실에서 맛있게 먹었다.
오후수업은 일러스트.
내맘대로 질러대는 나의 표현방법에 비해 상대적으로 꼼꼼히 대칭을 인식해야하고 표준된 인체그리기방법을 받아들여야하는 답답함은 있었지만 어그리한 9등신이 나와서 다행이란 생각을 했다.
내가 에곤실레를 좋아했던 이유는 그가 미술학교시절 수업시간에 그린 아그리파를 각진선이 아닌 곡선의 비례와 형태미를 그자신의 방식대로 묘사했던 그가 좋아서 였다.
틀에서 벗어난.
나 또한 틀에서 벗어난 그리기행위를 지속적으로 하지만,
그것에 대한 매력은 떨쳐버릴 수 없다.
프레임에 갇힌, 정형화된,. 단어, 조형과 구도가 맞는 그런말들은 털털 털어버리고 싶었다.
오후수업을. 마치고
내일필요한 케잌을 사기위해 팡뮤제 케잌전문점을 갔고,
저녁식사때
샴페인 두잔을. 입에 털어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