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2_
감사일기.
1. 오늘 버스가 그냥 정류장에서 지나가 우산
으로 버스를 쳐서 멈췄더니.
"아저씨는 멈추려고 했는데 눈길에 미끄러졌다."
2. "차가 얼마나 비싼 줄 아냐" 화를 내길래.
3. 그래서 "비싼 차 쳐서 죄송한데요. 그래서 얼마냐고 물어보니 "허참" 하면서 있길래. 그
기사분이 "앉아서 이야기하자. 위험하다."라고
하더라 "걱정해 주시는 거냐" 말하다가 의자에
앉아 곰곰이 생각하다 내릴 때 "아저씨 비싼 차
쳐서 죄송한데요. 다음에는 손으로 칠게요."
라고 말하고 내렸다.
+ 약간 이걸 걱정으로 받아들여야 되는지
되려 나한테 화를 내는 건지 중간에서 약간
고민하게 되는 생각이 들더라. 근데 마음은
왜 이렇게 불쾌한지. 마음이 가는 방향이 가
끔은 생각과는 다르다는 걸 느낀다.
+ 그래서 생각해 낸 결론은 어떤 것도 너와 같은
생각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니 나의 인생과 타인
의 인생에 관여하려거든. 또한 내가 타인의 인
생에 관여하려거든 진짜 '네가 하면 된다.'라고 생각이 들었어.
+ 그래서 나는 내 눈앞에 있는 진실을 더욱
믿기로 했어. 결국 어떠한 의미든 어떠한 결
과든 눈앞에 있는 그 사람.
+ 무언가로 사람을 매수하든 무엇을 사고팔든
결국 움직이는 데에는 어떠한 결과가 수반되는
데 결국 너를 움직이게 하는 데는 '무엇'이 대가
처럼 움직이지 않느냐. 그 '무엇'인지는 너의 마
음과 너만이 알고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