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외출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서 하루 일과를 보고
오후 5시가 되어서야 집에 왔습니다.
평소 다이어리를 쓰면서
정해진 일과대로
하루를 보내는 저는
대부분 정해진 일정에 맞춰 시간을 씁니다.
그렇다고 딱 정해진 시간에
다 맞춰서 계획대로 한다기보다는
시간의 유연함은 두지만
대부분 해야 할 목록에 대해서는
하는 편이랍니다.
아침에 집을 나서면서
어젯밤에 미리 써둔
다이어리의 일과를 보며
오늘 할 일과 순서에 대해 체크해 봅니다.
그리고 다시 메모지에 옮겨 적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그리 대단한 일정들이 아닌데도
다이어리를 쓰고부터는
잠깐 외출이 아니고
밖에서 해야 할 일과들이 많으면
메모지에 한 번 더 써서 체크를 합니다.
그런데 생각 외로 메모를 하면
이룰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하루를 보내고
저녁에 다이어리를 쓰면 알게 됩니다.
미리 계획을 세웠어도
메모를 보지 않으면
밖에 나가 시간을 보내는 사이
금방 잊어버리기가 쉽고
뭐부터 해야 할지 망설이게 되기 때문이죠.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실행하기가 어려워지고
할 일이 많으면
일의 순서가 꼬이면서
다 하지 못할 때가 많죠.
그런데 오늘 할 일을 메모에 적고
대략 순서를 정하면
신기하게도
그것들을 하게 되는 저를 보게 됩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잘했냐고요.
설마요~~
그렇다면 이런 글을 쓰지도 않겠죠.
저는 2년 전만 해도
건망증이 심해
자꾸만 물건을 두고 다니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뭘 하려고 했다가도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들어오는 일들이
부지기 수였죠.
그리고 들어와서는
'아이고 그거 한다고 했는데 잊어버렸네'
하고 생각하죠.
그런데 다이어리를 기록하고
메모를 하니 신기하게도
저의 그런 건망증이 없어졌습니다.
그러면서 하루를 조금은 알차게 쓰고 있죠.
오늘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저는
'알고 있어'라는 말을 참 많이 했습니다.
누군가 저에게
건망증에 메모를 하면 좋아.
'알고 있지'
건강하려면 운동을 해야지.
'운동 좋은 거 알고 있지'
너한테 도움 되는 책을 읽어봐.
'독서 좋은 거 몰라. 다 알지'
생각해 보니
예전에는 '알고 있어'라는 말만 하고
핑계대기 일쑤였지만
오늘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아는 것보다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라도 일단 해봐야 안다'
라는 생각이요.
집에 와서 하루를 돌아보며
다이어리를 쓰면서 다시 한번 느낍니다.
메모가 중요하다고 하는 이유가
이런 거구나를 느낍니다.
지금은 건망증도 없어지고
하루 중 대부분 계획한 대로
실행한 것을 보면
이 작은 것 하나 실행했는데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물론 뒤로 밀려나
오늘 다 못한 일정들은
내일 하면 되죠.
작은 계획들을
하나씩 실행하는 기분이 뭐랄까?
미션 수행하는 기분이 든다고 해야 할까요?
처음엔 메모를 적는 것도
다이어리를 쓰는 것도
숙제처럼 느껴질 때가 있었지만
일단 하고 보니
그것도 하나의 습관이 되어갑니다.
혹
저처럼 건망증이 있거나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싶으시면
일단 메모를 적어
미션 수행하듯 체크해 보세요.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하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거예요~~
아는 것보다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
지금 여기에서 행복합시다^^
"오늘도 성장"
- 말상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