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기록의 힘을 믿으시나요?
저는 3년 전까지만 해도 부정적인 면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부정적인 것보다 의심과 걱정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부정적이게 되는 거죠.
실은 그동안 제가 부정적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제 기준에서 바르게 보고 판단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직장을 다닐 때 면접을 보면 항상 자기소개서에 '저는 긍정적이며'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저는 긍정적인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지나친 걱정과 의심이 저를 부정적이게 했습니다.
'할 수 있어'가 아니라 '할 수 있을까?' 의심하고 시작도 하지 않으면서 안될 걱정들을 먼저 했습니다.
'저게 되겠어?'
'저 사람들은 맨날 똑같은 말을 해!'
'저 사람이니까 했지. 지금 내가 무슨 수로..'
항상 변화하고 성공하는 사람들은 똑같은 말을 합니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라고 합니다. 생각이 변해야 긍정적이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모두 맞는 말입니다.
저는 큰 성공은 이루지 못했지만, 예전에 부정적인 마인드에서 긍정적인 마인드로 조금씩 변해가고 있습니다. 지금도 문득문득 저 자신을 의심하며 부정적인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생각이 들 때면 빨리 알아차리고 마인드 컨트롤을 합니다.
저의 블로그와 브런치 네임명은 '말상믿'입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정한 말상믿이라는 네임명은 2년 동안 저를 끊임없이 일으켜 세워줍니다.
'말하는 대로 상상한 대로 믿는 그대로' 적는 힘을 느끼고 있습니다. 네임명을 정할 때만 해도 정말 말하는 대로 될까? 상상하고 믿는 대로 할 수 있을까? 여전히 의심하며 적었지만 2년이 흐른 지금 저는 말하는 대로 상상한 대로 믿는 그대로 이루고 지고 있는 현실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가족들도 친구들도 지인들도 지금은 말합니다.
'정말 말하고 믿는 대로 됐네'라고요. 물론 2년 동안 제가 정한 네임명대로 실행하려는 노력과 꾸준함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말만 하는 실없는 사람이 되었을 수도 있겠죠. '그것 봐. 무슨 말하는 대로 되냐'하고 의심에 눈초리로 저를 신임하지 않았겠죠.
2년 동안 저 자신을 이기는 쉽지 않은 실행들로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시작은 적는 것부터였습니다. 적지 않았으면 시작도 없었겠죠.
지금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적어 보세요. 작은 메모지에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적어서 매일 보세요.
저는 발표를 할 때 책상 유리창에 이런 메모를 붙였습니다.
'나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 있게 발표한다'
'나는 용기 있다'
'나는 자신감이 넘친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지 떨리고 아쉬움이 남지만 용기를 내어 발표를 했고 잘 마무리했습니다.
지금도 책상 앞에는 빛바랜 메모지가 붙어 있습니다.
'24년 나는 작가가 된다'
'책을 내고 베스트셀러에 오른 유명 작가가 된다'라고 쓰여있습니다. 아직 유명해지지는 않았지만 어제 제 책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는 믿기지 않은 현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저 메모를 쓸 때 저는 반은 의심을 하고 반은 기대를 했습니다. 그러나 매일 제가 써놓은 메모를 읽고 의심이 드는 생각을 실행으로 바꾸려고 노력했습니다.
글을 쓰기 싫을 때도 메모를 보고, 운동이 하기 싫을 때도 책상에 앉아 메모를 보며 '그래. 오늘만 하자' 생각했습니다.
위에 글귀는 함께 발표한 스피치 동기 철묵 김동철 작가님이 저에게 선물해 준 글귀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경제적 자립을 이루기 위해 '사람들에게 편리함과 행복을 주면 돈은 벌린다' '어떤 편리함과 어떻게 행복을 줄 수 있을까라는 메모를 매일 보고 있습니다.
올해 저는 다이어리에 적힌 저의 버킷리스트를 보고 다시 한번 느낍니다. 그리고 기록의 힘을 믿습니다.
연초 다이어리에 버킷리스트를 적을 때만 해도 이렇게 많은 것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적었지만 대부분 실행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어찌하지 못하는 경제적인 목표 빼고는 대부분 실행하고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아침에 친구와 전화 통화하는데 '너 혹시 소원 들어주는 지니가 있는 거 아니야?'라는 물음에 빵 터져 웃을 수밖에 없었는데 전화 끊고 생각해 보니 제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가 바로 '기록의 힘'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려운 나라 상황에 힘이 빠지기도 하고 의욕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민심도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또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삶에 집중하며 나아가야겠죠.
각자의 지니를 가슴에 품고 말이죠.
저는 기록의 힘을 믿습니다^^
책이 출간되고 하루에도 몇 번씩 네이버 검색창에 <오십의 태도>를 쳐봅니다. 자식 같은 책을 세상에 내 보냈으니 저의 걱정과 기대가 조금은 이해되시려나요? 책 홍보와 마케팅에 지금은 집중하고 있습니다. 누가 알아주는 세상이 아니니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것도 자신의 몫이겠죠^^
오늘 저의 책을 주문해서 지금 막 받았습니다.
실물을 받으니 이제서야 실감이 나며 더 떨립니다.
많이 응원해 주실 거죠?^^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
지금 여기에서 행복^^
"오늘도 성장"
- 말상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