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말상믿 Dec 19. 2024

부부는 하나가 될 수 없다?


결혼은 하나가 되기 위한 
두 사람의 의지다.
그러므로 부부는 
힘들 때 같이 있어주는 사람이다.
- 프리드리히 니체 -



억지로 하나가 되려고 노력하지 말라.
힘들 때 같이 있어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_김종원 작가 -






<오늘의 짧은 단상>


검은 머리 파뿌리가 될 때까지 사랑하겠습니까?


나이가 중년이 된 사람들이 결혼할 때 들었던 주례사의 의례 하는 질문이다. 그때는 이 말의 의미를 그리 깊게 생각해 보지 않았다. 


결혼할 당시만 해도 좋은 감정과 사랑이 싹틀 때 하는 결혼식이라 주례사의 말씀처럼 검은 머리 파뿌리가 될 때까지 사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결혼을 하지만 그 사랑은 보통 3년을 넘기기가 힘들다는 연구논문도 있다.


사랑으로 시작한 부부의 연이 사랑이라는 열렬한 감정이 사라지면 끝나는 것일까? 이혼하는 대다수 사람들의 이유를 들어보면 '성격차이'에서 오는 갈등을 얘기한다. 사랑할 때는 보이지 않던 성격차이가 사랑이라는 감정이 식으면 단점으로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성격차이는 보통의 부부들이 누구나 겪는 흔한 일이다.


'결혼은 하나가 되기 위한 두 사람의 의지다'라는 니체의 말처럼 서로 다른 남녀가 만나 사랑을 하고 함께 하나가 되어 사는데 성격차이가 없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부부는 그런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힘들 때 기꺼이 함께 있어줄 노력과 희생이 동반되지 않으면 부부의 연을 이어가기가 힘들다.


사랑하고 좋을 때만 곁에 있어주는 것이 아니라, 힘들고 어려울 때 기꺼이 함께하는 사이가 부부다.


부부생활의 시작은 사랑이었을지언정 그 끝은 사랑에 대한 이해와 인정, 연민, 신뢰, 믿음 등 하나의 단어로 표현하기가 힘들다.


모든 갈등의 원인은 상대가 아닌 자신에게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오늘 배우자의 단점에 힘들어하지 말고 자신의 단점을 보자. 


이상적 부부관계는 문제가 없이 평생을 사랑하며 사는 부부가 아니라 힘들고 어렵고 성격차이가 나지만 극복하기 어려운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극복해 나아갈 때 진정한 의미의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부부

잘생긴 남편을 만나면 
3년이 행복하고
능력이 있는 남편을 만나면 
30년이 행복하고
현명한 남편을 만나면 
평생이 행복하다.

예쁜 아내를 만나면 
3년이 행복하고
지혜로운 아내를 만나면 
30년이 행복하고
현명한 아내를 만나면 
3대가 행복하다.

나는 어떤 남편, 어떤 아내인가?

- 네이버 부부 명언 글 인용 -


마지막으로 30년 가까이 함께 살아준 나의 남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 본다.


여보 고맙고 사랑합니다♥♥♥

당신이 있어 더 행복한 부부의 삶을 살고 있음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있어요. 앞으로도 더 서로를 위하고 아껴주는 부부로 지금처럼 여기에서 행복하게 삽시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
지금 여기에서 행복^^
"오늘도 성장"
- 말상믿 -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