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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도록 가슴을 뛰게 만들 일은 이제 좀 그만 찾아라

by 말상믿


당신이 많은 것을 담고자 한다면
하루는 백 개의 주머니를 가지고 있다.
- 프리드리히 니체 -


"'그저 그런 일'을
'그냥' 반복해서 하면,
특별한 자신을 만날 날이 반드시 온다."
-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_ 김종원 -



살다 보면 깨닫는 진리가 하나 있다. 누구든 자신의 일을 할 때 미치도록 좋아서 하진 않는다. 겉으로 볼 때 루틴처럼 반복해서 오랫동안 차곡차곡 성장한 사람도 마찬가지다. 그들이라고 삶이 특별하지는 않다.


세상에는 3가지 일이 존재한다. 하나는 '미치도록 하고 싶은 일'이고, 또 하나는 '그저 그런 일'이고, 마지막 하나는 '미치도록 하기 싫은 일'이다.


오랫동안 꾸준히 성장하는 사람은 대부분 '미치도록 하고 싶은 일'을 만나서, 행복하게 습관처럼 반복한다고 생각하는데, 결코 그렇지 않다. 그들은 보통 '그저 그런 일'을 찾아서 그걸 '그냥' 루틴처럼 반복하며 살아간다.


사람 사는 게 다 그렇다. 미치도록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을 찾는 건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가능한 장면이다. 그런 일을 찾느라 인생을 허비하지 말라. 미치도록 하기 싫은 일이 아니라면, 뭐든 찾아서 반복해 보라. 이건 의지로 해결할 수 있는 간단한 문제다.


당신의 하루는 매우 위대하다. 음식을 계속 먹으면 위가 늘어나서 그걸 감당하듯, 우리의 하루도 역시 당신이 의지를 갖고 많은 것을 담고자 한다면 백 개의 주머니를 제공할 것이다. 그 귀한 하루를 매일 루틴처럼 반복하게 된다면 얼마나 위대한 기적이 탄생할까. 스스로 자신의 내일을 기대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본문 148~149P>






<오늘의 짧은 단상>



아침부터 안개와 미세먼지가 가득한 창밖을 보니 나도 모르게 소파에 누워 눈을 감았다. 몇 번의 심호흡에 집중하고 일어났는데 1시간이 흘렀다.


어떻게 된 거지?

그사이 잠이 든 건가?

짧은 시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은 참 빠르게 지나간다.


이 시간이라는 녀석은 인식하지 않을 때는 참 느리게 가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시간을 인식하고 무엇인가를 하고 있으면 참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운동, 독서, 글쓰기, 다이어리 쓰기 나의 인생 후반전을 빛내 줄 우선순위들을 루틴으로 실행한 지 3년째다. 누가 시켜서 했다면 이렇게 꾸준히 실행하기도 어려웠을 루틴들을 매일 하다 보면 분명 지칠 때가 있다.

그리고 하루의 시간 안에 이 루틴들을 실행하다 보면 하루는 어찌 그리 빠른지. 남의 시간이 아닌 오롯이 자신의 시간을 통제하고 인식하고 쓰다 보면 하루가 짧다는 것을 느낀다.


주변에서 가족들도 친구들도 지금까지 하고 있는 나를 보면서 때로는 '아직도 하고 있는 거야?, 너 참 대단하다'라는 말을 한다.


분명 지치고 힘들고 가끔은 '뭐 이렇게 나이 먹고 힘들게 살아. 그냥 편하게 살면 되지'라고 타협하려는 마음이 생기다가도 '아니야, 힘은 들어도 지금의 내가 좋아'라는 마음으로 잠깐의 타협하려는 마음을 다 잡는다.


아침 매일 하는 루틴으로 '책 읽고 필사'를 하는데 오늘의 글은 나를 위해 준 선물 같다.



그저 그런 일을 그냥 반복해서 하면
특별한 자신을 만날 날이 반드시 온다.


잠깐 해이해진 마음을 날씨 탓으로 돌리고 책을 펴고 앉으니 글이 나의 마음을 위로한다.

'괜찮다. 괜찮아. 지금도 잘하고 있어'라고.


한번 제대로 살고 있다 느껴지는 삶은 힘들고 어려워도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그저 그런 일상을 나에게 도움 되도록 좋은 습관을 만들고 그저 루틴처럼 반복하며 살아갈 뿐. 삶은 미치도록 가슴 뛰게 만드는 일보다 그저 그런 보통의 날들이 모여 꽤 괜찮은 삶을 이룬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
지금 여기에서 행복^^
"오늘도 성장"
- 말상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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