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으로 강인한 사람은 불편함과 괴로움을 피해 도망치지 않고, 몸으로 겪는다.
그 실체가 무엇인지 찬찬히 들여다보고 대책을 모색한다.
그리고 가장 좋은 해결 책을 찾을 때까지 괴로움을 헤치고 나간다.
- 강인함의 힘 -
강인함 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느낌은 거침없고 세고 물러섬이 없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무엇이든 굽히지 않은 의지와 어떤 것에도 타협하지 않고 밀고 나가는 추진력이 떠오른다. 그래서 많은 것을 성취하고 이룬 사람들에게 흔히 '저 사람 정말 강인한 사람이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국어사전에 강인함은 억세고 질기다로 해석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강인함도 내가 생각하는 강인함과 비슷할 것이다.
우연한 기회에 읽게 된 [강인함의 힘]을 읽으면서 그동안 내가 생각하고 있던 강인함이 아닌 그보다 훨씬 더 유연한 강인함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 강인함은 누구를 막론하고 추대하는 대상이 된다. 그곳이 가정이든 직장이든 사회생활에서는 남녀를 가리지 않고 강인함을 요구받는다.
그렇다면 진정한 강인함은 무엇일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강인함으로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
이 책 [강인함의 힘]에서 말하는 핵심을 살펴본다.
진정으로 강인한 사람은 불편함과 괴로움을 피해 도망치지 않고, 몸으로 겪는다. 그 실체가 무엇인지 찬찬히 들여다보고 대책을 모색한다. 그리고 가장 좋은 해결 책을 찾을 때까지 괴로움을 헤치고 나간다.
실제 경험하는 현실대로 반응해야 한다. 우리는 대부분 실제 스트레스 요인뿐 아니라 스트레스가 남긴 반향에도 반응한다. 강인한 사람은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는 법을 배우고 과민하게 반응하지 않고 적절하게 반응하도록 자신을 통제한다.
높은 성과를 올리는 이들은 대체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감정에 대응하는 전략을 쓸 줄 안다. 이들은 각 상황에서 요구되는 조건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활용한다.
인간은 기본 욕구를 충족할 때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한다. 기본 욕구를 충족하는 것은 연료와 같다. 연료가 있어야 강인함을 기르는 데 필요한 도구들을 사용할 수 있다.
사람은 통제감을 상실할 때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도 상실한다. 선택권이 없는 환경에서는 강인함을 키울 수 없다.
자신의 감정을 외면하지 않고 들여다볼 때 외상 경험을 자기 이야기 안으로 통합한다. 이때 우리는 절망적인 몸부림과 고통에서도 의미를 찾아낸다. 의미는 우리 마음이 삶을 떠나지 않도록 결속하고 문제에 대응하고 회복하도록 돕는 힘을 지녔다.
오랫동안 강인함은 최고의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필수 요소이자, 불도저처럼 그저 밀고 나가는 이미지로 각인되었다. 우리는 다양한 삶의 고비 앞에서 무너지기 직전까지 자신을 몰아가는 방식을 장려하고 미화했으며, 약점을 보이면 완전한 실패라고 여겼다. 이러한 가짜 강인함은 실질적으로 효과가 없다.
강인함은 고통, 분노와 같은 생리적 감정적, 심리적 반응에 집중하고 한계와 현실을 인정하라는 것이다. 진정한 강인함은 내면의 힘이다. 자신을 제대로 돌아보고 받아들이는 순간부터 우리는 자기 안의 힘을 만날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유독 공감되는 부분은 5장 버틸 때가 있고 접을 때가 있다는 챕터다.
"사람은 통제감을 상실할 때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도 상실한다. 선택권이 없는 환경에서는 강인함을 키울 수 없다"라는 부분이다. 가정에서든 직장에서든 강인함을 갖는다는 것은 어느 정도의 자율성이 보장되어야 한다. 단순히 괴로움과 힘듦을 경험하고 이겨내고 견디는 것만으로는 강해질 수 없다. 강해지고 싶다면 자신의 통제감을 기르고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 부분은 나 역시 경험한 부분이다. 누가 인정하든 안 하든 자신 스스로 느끼는 강인함을 갖기 위해서는 남이 시키는 일 내가 하기 싫은 일을 어떤 조건 때문에 해야 하는 경우라면 강인함을 갖기는 어렵다. 강인함은 철저하게 자신을 통제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결정하는 선택이 있어야 한다. 누군가에게 통제받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상황을 제어하고 통제감을 느낄 때 인내심을 발휘하고 그래야 힘들고 어려워도 버틸 수 있는 강인함이 생긴다.
강인한 사람은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을 찾아 앞으로 나아간다. 강인함이란 괴로움을 인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좋은' 결단을 내리는데 그 핵심이 있다. 무조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방향을 돌리거나 물러나거나 그만두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 강인함이다.
우리는 강인함을 끈기와 동일 시 할 때가 많지만 때로는 그만두는 것이 강인함이다. 의심이 밀려오고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을 때도 그 안에서 좋은 결정을 찾아내는 사람이 강인한 사람이다. 때로는 끈기 있게 버텨내야 하고 때로는 그만둘 줄도 알아야 한다.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내가 알던 강인함은 무조건 물러섬이 없이 거칠고 강하게 밀고 나가야 한다고만 생각했던 부분인데 진정한 강인함이란 유연함을 겸비한 강인함을 말하는 것이다.
자신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탐구하며 자신 스스로를 통제하고 관리하는 것. 강인함이란 외부로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서 자신의 욕구를 정확히 알아차리고 자신이 직면한 현실의 벽을 뛰어넘기 위해 자기 수용과 지속적 성장을 통해 이뤄 나가는 것이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
지금 여기에서 행복^^
"오늘도 성장"
- 말상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