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는 것
안녕하세요. 말상믿입니다^^
편안한 휴일 보내고 계시나요?
저는 오늘 봄맞이 겸 텃밭에 다녀왔습니다. 겨우내 얼어있던 땅들이 녹고 새싹들도 소리 없이 올라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날씨도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고 본격적인 텃밭 농사를 위해 조금 이른 텃밭 갈이를 하고 왔답니다.
성장은 그런 것 같아요.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계속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 것. 자연을 보고 있으면 그런 것들이 순리대로 이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언제 저렇게 컸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겨우내 폭설과 추위에 얼어 있던 나무들이 의식하지 못한 채 훌쩍 자라 있고 언 땅 밑에서 언제 소리 없이 새싹을 올렸는지 뽀얀 새순을 드러내는 새싹들을 보면 참 신기해요.
매일 꾸준히 성장해 나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크게 부여하지 않고 '그냥 하는 것'이라는 것을 자연을 보면서 한 번 더 느낍니다.
텃밭에 다녀와 씻고 잠깐 TV를 틀었는데 유퀴즈에 남자 피겨 최초 금메달을 딴 차준환 선수의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발목 부상을 딛고 아시아 정상에 오른 차준환 님을 보며 한 가지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정말 대단하며 스케이팅 외에는 어떤 취미도 없다는 말에 한 가지에 성공하려면 저 정도의 열정과 집중, 몰입이 있어야 되는구나를 다시 한번 느낍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인상적인 것.
최선을 다하는 것 이상은 신경 쓰지 않는다는 차준환 님. 부담감은 없나요라는 질문에도 담담히 '그냥 하는 거라서'라는 말을 합니다.
'그냥 하는 것'은 매일 꾸준히 성장해 나가는 원동력입니다. 김연아 선수가 그랬듯, 지금의 차준환 선수가 그렇듯.
어떤 영광의 순간을 특별한 말로 표현할 수 있는데도 김연아 선수가 무슨 생각을 해요 '그냥 하는 거죠'라고 말한 것과 차준환 선수의 '그냥 하는 거라서'라는 말은 참 쉬운 말 같지만 깊은 의미를 남깁니다.
매일 그냥 하는 것.
그것이 바로 꾸준함 이겠지요.
그렇게 매일 꾸준히 하다 보면 성장해 나아가는 것이고요.
각자의 인생 목표는 다르지만 매일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이 그린 삶을 그냥 하는 것.
자연은 자연의 순리대로 조금씩 눈에 보이지 않지만 성장해 나아가고 우리는 오늘 할 수 있는 일들에 집중하며 그냥 하는 것.
매일 꾸준히 성장해 나간다는 것은 그냥 하는 것입니다. 쉬운 말 같지만 결코 쉽지 않은 '그냥 하는 것'.
이웃님들은 오늘 어떤 것을 그냥 하고 계시나요?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
지금 여기에서 행복^^
"오늘도 성장"
- 말상믿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