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된다는 건,
바꿀 수 없는 것들에
더 이상 집착하지 않는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것이다.
젊은 날에는 의지만으로
세상을 바꿀 수 없음을 알면서도
집착을 버리지 못한다.
집착에서 벗어나려면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
어른의 삶을 사는 사람들은
세상을 그림 감상하듯 바라보며 산다.
그럼 사소한 것에 신경을 빼앗기지 않고
기약 없는 것에
시간을 소모하지 않을 수 있다.
어른의 품격을 채우는 100일 필사 노트_ 김종원
국어사전에 어른은
1. 다 자란 사람.
또는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
2. 나이나 지위나 항렬이 높은 윗사람.
3. 결혼을 한 사람.
이라고 나온다.
국어사전의 뜻으로 보면
나도 어른의 축에 속한다.
그러나 어른이라고 다 같은 어른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다.
위의 필사 글에서도 느끼듯이
어른을 단순히 나이와 결혼,
다 자란 사람만을
빗대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어른.
어른다운 어른의 의미도
어느 정도는 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진정한 어른이 된다는 것은
단순히 나이만 먹어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세월도 약이 되고
살이 되는 것은 맞다.
내가 생각하는 어른이라는 단어도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어
나이가 들수록 지혜로운 어른으로
늙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이 오십이 넘어지니
때로는 나도 조금씩
철이 들어가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지만
여전히 부족함이 많다.
그래도 젊은 시절
나를 돌아보지 못한 그때보다는
훨씬 마음도 몸도 편안해졌다.
뒤돌아 생각해 봐도
사십 대까지는 그럴 여유가 없었다.
오십 대는 나름의 여유를 느끼며
집착과 욕심을 조금씩 내려놓게 된다.
각자마다 느끼는 삶의 전환점은
모두 다르겠지만
나에게 있어 오십은
이전과는 조금 다른
감정과 생각을 하게 된다.
오십 이전의 삶은
늘 마음의 여유 없이
집착과 욕심과 부를 위해 뛰었다면
지금은 그런 욕심과 집착을
조금은 내려놓고
뛰었던 걸음을 잠시 멈춰
그동안 보지 못했던
나를 보게 되고
한 번씩 뒤도, 옆도 보게 된다.
나이로 어떤 생각의 변화와 감정,
변하는 시점을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각자 한 번쯤 그런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있지 않을까?
오십에는
단순히 나이만 먹는 어른이 아닌
어른의 나잇값을 하는
지혜로운 어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
지금 여기에서 행복^^
"오늘도 성장"
- 말상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