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첫날, 기분 좋은 휴일입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 집에 있으니
조금은 억울한 마음도 드는 그런 날입니다.
주말 동안 텃밭도 다녀오고
텃밭에서 공수한 각종 쌈 채소가 많아
토요일 저녁 친정에 들러 부모님과
각종 쌈에 고기도 구워 먹고
동생네와도 이런저런 대화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쌈 채소 한 소쿠리에 가족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아빠도 기분이 좋으신지
술 한잔하시며 노래도 한 소절 부르시고
엄마도 예전에 비해 훨씬 마음이 여유로워진 듯 보여
부모님의 평안함이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행복은 큰 것보다 작은 평안에서 오는 것임을.
부모님의 미소와 웃음이 고맙습니다.
토요일 밤늦게 집에 와
오늘은 그냥 쉬자 생각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이 편하고 좋다가도
뭔가 해야 할 것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쉬면서도 마음 한편에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결국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자 생각했지만
집안 대청소하고 나니 오후가 되었습니다.
조금은 느리게 조금은 여유 있게
뭔가를 하지 않고도 보낼 수 있어야 하건만
휴일의 여유가 편안함보다는 지루함이 느껴져
집안 이곳저곳 대청소를 하고 나니
하기 전보다 훨씬 기분이 더 좋아집니다.
비로소 뭐라도 했다는 안도감처럼
마음도 편해집니다.
때로는 그저 그런 하루를 보내기도 하고
때로는 바쁜 휴일을 보내기도 하면서
우리의 시간은 흐릅니다.
뭔가를 하지 않아도 시간은 흐르고
바쁘고 알찬 휴일을 보내도 시간은 흐릅니다.
창밖에서 들리는 선거 유세 방송은
시간차를 두고 마지막 선거전에
온 힘을 쓰는 것 같습니다.
각자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들을 쓰며
휴일 오후를 보내고 계시겠지요.
6월의 첫날.
조금은 여유롭고 편안한 휴일을 보냅니다.
적당한 쉼도 여유도 가져야
또 한 주의 시작을 파이팅 할 수 있겠죠.
남은 휴일 편안하게 보내세요~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
지금 여기에서 행복^^
"오늘도 성장"
- 말상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