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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으로 인한 불편함

by 말상믿



대통령 선거일

갑자기 이에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선거일이라 대부분 병원도 쉬는 날이기에

통증을 없앨 방법으로 타이레놀을 먹고 버텼습니다.



어제 치과에 방문해서 진료를 받고

치료 날짜를 잡고 왔습니다.



오래전 치료했던 치아에 염증이 생겨

치아를 뽑고 임플란트를 식재하기로 하였습니다.

진료를 받으면서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창피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치아에 통증이 느껴져 당장 아프면서도

다음 주에 미리 약속 잡아놓은

여행에 대한 걱정이 앞섰기 때문입니다.



여행 가기 전 갑자기 생긴 통증이고

어떻게든 잘 달래서 통증을 가라앉히고

여행 다녀온 후에

본격적인 치과 치료를 하겠다고 생각하니

뭐가 먼저인가 싶기도 하고

통증 앞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저를 보면서 생각이 많아집니다.



치과는 의식적으로 신경 쓰지 않으면

참 가지지 않은 곳 중 한 곳입니다.



비용도 만만치 않고 시간도 오래 걸려

웬만큼 아프지 않으면 저 같은 사람은

방치하게 되는 곳이 바로 치아입니다.



미리미리 관리하고 예방해야

큰돈 들이지 않고 관리가 되는데

아프지 않다는 이유로

방치하고 내버려 둬 일을 더 키웠습니다.



우리 속담에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저는 평소에도 아파도 병원을 잘 가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조금만 몸에 이상이 있어도

진료를 받고 해결책을 찾는 반면

저는 버틸 때까지 버티다가 병원에 가는

미련 맞은 안 좋은 버릇이 있습니다.



괜찮겠지. 괜찮아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버티다가

그래도 안되면 병원을 찾는 나쁜 버릇입니다.



그나마 지금은 나이를 먹고

세월에 무심했던 저를 생각하며

어떤 증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에 가려고 하지만

그것도 쉽게 가지지 않습니다.



오랜만에 느껴지는 몸의 통증으로

인상이 써지고 기분 나쁜 감정에 사로잡힙니다.

진통제와 항생제를 투약받고 3회 차 정도 먹고 나니

먹지 않았을 때보다는 통증이 조금 가십니다.



누가 뭐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아프지 않은 것입니다.

이런 작은 통증도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일상의 평안에서 멀어지게 합니다.



미리 예약해 놓은 여행이라

취소나 뒤로 미루기도 어렵고

갑작스러운 치아 통증으로 인해

불편함이 없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습니다.



방치하고 내버려 둔 치아 이곳저곳을 치료하려면

비용과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진료 후 치료 비용과 치료 기간을 들으면서

저절로 한숨이 나옵니다.



나이가 드니 몸도 문제가 되는 것들이 많습니다.

치아는 오복 중 하나라는 말을 다시 한번 새깁니다.



평소에도 치아 통증이 나타나지 않도록

생활 속에서 미리 예방하며 관리해야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일이 없습니다.



생활 속 치아 예방수칙!!

하루 3회 양치, 치실과 구강세정제 병용

정기적인 스케일링(6개월 간격)

과도한 설탕 섭취 및 산성 음료 자제

정기적인 치과 검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일상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
지금 여기에서 행복^^
"오늘도 성장"
- 말상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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