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일상 생각

지금 어떤 걱정을 하고 있나요?

by 말상믿


살아가면서 걱정을 안 하고 사는 날이 있을까?


날씨 걱정 몸 걱정 돈 걱정.

자식 걱정 부모 걱정. 노후 걱정.

걱정하지 않을 것보다 걱정할 것 천지다.


일어나지도 않을 걱정 하느라

안 하는 것도 많고

지레 겁먹고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여행 계획 세워 놓은 날 날씨 걱정하고

출장 가는 날 눈이 올까 걱정하고

발표하는 날 실수할까 걱정한다.


새로운 도전에 시도하고 잘못될까 걱정하고

건강검진받고 결과에 대해 걱정한다.


각자 걱정은 모두 다르지만

작든 크든 모두 안고 살아간다.


그렇다면 걱정으로 인해

우리의 삶을 제한하는 걱정이 나쁘기만 한 걸까?

걱정 없이 산다면 모든 것이 좋기만 할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하는 걱정은

많은 부분 잘못할 실수를 잡아 주기도 하고

걱정으로 인해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그런 걱정이 문제가 되는 것은

쓸데없는 걱정을 너무 많이 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각자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간다.

그런 관계 속에 행여 잘못되면 어쩌나

걱정 아닌 게 없다.


나 역시 걱정이 많은 사람이었다.

걱정하는 마음은 잘하고 싶고, 잘 안되면 안 되고

뭐든 내가 원하는 대로 되었으면 하는

욕심에서 기인한다.


우리가 하는 걱정의

90%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그중 몇 프로는 해봐야 소용없는 걱정이고

실제로 우리가 하는 걱정 중

해결할 수 있는 걱정은 4%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알면서도 걱정을 내려놓기는 쉽지 않다.


언젠가 친한 언니들과

오랜만에 강원도 여행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여행 가기 일주일 전부터

일기예보가 심상치 않다.

폭설이 예보되고 여행 전날까지도

곳곳에 눈이 많이 와 도로 상황이 좋지 않았다.



여행 가기 전 통화하며 갈까 말까 엄청 걱정하고

가는 도중 사고라도 나면 어떡하냐며

취소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여행 당일 언제 그랬냐는 듯

아침에 잠깐 흐리더니 맑아졌다.

우리가 여행 간 강원도는

이미 눈은 다 녹아 있었고

너무 맑은 날씨로 그동안 우리의 걱정을

무색하게 한 기억도 있다.


걱정을 전혀 안 하고 살 수는 없다.

인간은 생각하는 한 걱정은 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걱정에 물들어 일을 그르치고

시작하기도 전에 걱정으로 인한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변화를 꿈꾸는 사람에겐 걱정은 늘 따른다.

지금 걱정하는 것이 무엇이든

걱정해서 해결할 수 없는 일이라면 잠시 내려놓자.


걱정은 잘하고 싶은 마음. 잘 됐으면 하는 마음.

뜻대로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마음에서 생긴다.

결국 자신의 마음에서 생겨나고 없어지는 것이다.



기대한 것보다 못해도 괜찮고

설사 지금 하는 것이 잘못돼도 잘못될 현상을

걱정하기보다 원인을 생각하고

해결 방법을 고민하는 게 더 현명하다.



걱정하기 전 어떤 것을 해도 걱정 안 해도 걱정이면

일단 실행해 보고 걱정하자.

의외로 우리가 하는 대부분의 걱정은

지나고 보면 쓸데없는 걱정이었다는 것을

느끼지 않는가?


이런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나 역시 걱정되는 것들이 있지만,

무엇이 걱정되는지 글로 적어보고

그 걱정을 해결할 방법은 무엇인지 적다 보면

생각보다 걱정이 크지 않다는 것에 놀란다.


걱정도 하면 는다.

내일, 미래를 걱정할 시간에

지금, 오늘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해 보자.




걱정 없는 인생을 바라지 말고
걱정에 물들지 않는 연습을 하라.
- 알랭 바우디 -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
지금 여기에서 행복^^
"오늘도 성장"
- 말상믿 -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계획은 부담을 주지만 실행할 목적과 동기부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