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0시가 되어서야
오늘의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평일은 저를 위한 시간이 많은 반면
주말이면 이런저런 일들로 바빠집니다.
루틴을 가지고 살아가다 보면
주말이 때로는 벅찰 때가 있습니다.
매일 하는 루틴들은 자신과의 약속이라
주말이라고 안 할 수도 없고
하자니 시간 제약을 받습니다.
한 달 전부터 운동 루틴에
계단 오르기를 추가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17층 집까지 올라가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한 계단씩 올라가면서
숨도 차고 다리도 무거워
중간에 쉬었다 올라왔다를 반복하며 올라왔는데
지금은 두 칸씩 계단을 오릅니다.
자동 런지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이것도 한 달 만의 변화입니다.
지금은 크게 숨이 차지도 다리가 무겁지도 않습니다.
마음에서 거부하는 반응도 사라졌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기 전 그냥 타고 올라갈까
잠깐 고민을 하기도 하지만
지금은 고민 없이 계단으로 직진합니다.
계단 오르기를 하다 보면
짧은 시간이지만 운동을 했다는 안도감이 듭니다.
집에 와 씻기 전 간단한 근력운동으로
푸시업과 스쾃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바쁜 일상 속 어떻게든 운동하려는 저의 의지입니다.
책상에 앉아 글을 쓰는데 오늘은 피곤한지
자꾸만 눈이 감기고 졸고 있는 저를 봅니다.
정해놓은 루틴이 뭐라고
졸면서도 그것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제가 좋습니다.
어떤 루틴을 계속해서 지키며 살아간다는 것은
때때로 힘들고 제약을 받는 것들이 많습니다.
내일 이렇게 써놓은 글을 보며
부족함이 느껴지더라도 일단은 쓰고 봅니다.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노력에 더 힘을 실어봅니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
지금 여기에서 행복^^
"오늘도 성장"
- 말상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