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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말상믿 Jun 12. 2024

오늘 이 하루는...


3일간의 장례식을 마무리하고 집에 왔습니다.


간단한 집안일을 하고 책상에 앉아


오늘을 뒤돌아 봅니다.


우리는 바쁜 일상에 정신없이 살아가면서


정작 중요한 것은 잊고 사는 듯합니다.


참 별거 없는 인생인데 


뭐 그리 힘들게 아웅다웅인지..


문득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평소에는 깊이 생각하지 않았던 문장이 떠오릅니다.


'오늘 이 하루는 어제 죽은 이의 그토록 살고픈 내일이었다'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셨나요?


혹시 의미 없이 헛되이 시간을 보내지는 않으셨나요?


시간의 소중함, 하루의 일과에 대해 평소에는


깊이 사색하지 않다가 


죽음이라는 녀석을 인생 언저리 어디쯤에서 


살짝 맛보고 나면


화들짝 놀라


평소 생각하지 않았던 말들이 새삼스레 


가슴으로 다가옵니다.


모든 생과 사도 인연을 따르겠지요.


내일이면 또다시 일상을 살아갈 테고


또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삶은 또 다른 일상으로 채워지겠죠.


피곤함을 뒤로하고 오늘 하루를 뒤돌아 봅니다.


오늘 나의 하루는 어땠는지?


어제 죽은 이에 그토록 살고픈 오늘을 


나는... 잘 살고 있는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

지금 여기에서 행복합시다^^

"오늘도 성장"

- 말상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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