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를 들어 창문 밖 하늘을 보니 하얀 초승달이 떠 있다. 이제 조금 있으면 해가 뜰 시간인데 달이 떠 있으니 계속 보게 된다. 책상에 앉아 고개를 들면 보이니 자연스럽게 시선이 계속 머물게 된다.
날은 밝았지만 어둠은 완전히 걷히지 않고 서서히 밝음에 자리를 내어주고 있다. 월요일 한주를 맞이하는 사람들의 행보는 바쁘게 움직인다. 도로에는 어디론가 향하는 차량들로 빼곡하고 어쩌다 눈에 띄는 사람들도 발걸음을 재촉하며 걷는다.
매일 글을 쓰다 보니 눈에 보이는 자연 현상을 보이는 대로 쓰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 가끔은 글을 쓰면서 우물 안에 개구리같이 나의 생각에 매몰되어 너무 좁게만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닌지 스스로 묻게 된다. 다양한 경험과 평소에 느끼지 못한 것들을 알고 느끼려면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체험을 통해 경험해야 한다. 지금은 책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사지만 책도 다양하게 보지 않고 편식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의 책만 읽다 보면 그것 역시 그 테두리 안에서만 생각하게 된다.
천천히 가더라도 한 곳에 매몰되지 않고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사고를 키워야 한다. 지금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진실이 아닐 수 있고 어떤 부분에 있어 나는 안다고 말하지만 정말 알고 있는지도 의문을 가져야 한다.
7시 55분 날이 흐려 해를 볼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찬란하게 아침해가 떴다. 하늘 위 높이 떠 있는 달은 점점 그 빛을 잃어가고 있다. 밝게 떠오르는 해에게 자리를 내어주듯 아주 천천히 자리를 내어주고 있지만 같은 하늘에 달과 별이 함께 공존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으니 신비롭다.
아침 햇살을 온몸으로 받기 위해 날은 차지만 창문을 열어 해의 따뜻한 온기를 받는다. 오늘도 건강하게 살아 있음에 감사하다. 밝게 떠오르는 태양의 기운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나의 하루는 매일 더 새롭고 점점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눈을 감고 햇살을 느끼며 숨을 크게 내쉬어 본다. 이 작은 행동만으로도 하루의 시작이 충만하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나는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나는 부자입니다. 나는 풍족한 사람입니다.
긍정적인 확언을 하고 나면 하루의 시작에 힘을 얻는다. 자신의 하루를 긍정적으로 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다. 누군가에게는 와닿지 않은 방법일 수도 있지만, 자신에게만큼은 최고의 시간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음속 다짐을 한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자.
지난 것에 미련과 후회를 두기보다는 그런 미련과 후회가 더 남지 않도록 오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그것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의 걱정에 물들어 할지 말지 불안해하고 복잡한 생각에 사로잡혀 있기보다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위해 오늘 단 한 가지라도 준비해 나갈 것이 무엇인지 그것에 집중하는 것이 지금, 오늘을 살아가는 마음의 자세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
지금 여기에서 행복^^
"오늘도 성장"
- 말상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