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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말상믿 Aug 19. 2024

삶의 중간중간 멈출 용기를 내라


김종원 작가와 함께 시작된 필사가 오늘로 80일째입니다. 책을 읽고 필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는데 좋은 계기로 참여하게 되어 매일 하루 필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좋은 글만 쓰시는 것이 아니라 이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선한 영향력을 주시는 김종원 작가님의 글이 좋아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 필사를 마치고  《오십에 시작하는 마음공부》 필사를 연결해서 하고 있습니다. 


《오십에 시작하는 마음공부》는 연암 박지원의 글에서 찾은 철학적 생각을 재해석한 내용들입니다.


인생 2막 오십이라는 나이가 새삼스럽기도 하고 지금 나의 현시점이어서 더 마음에 끌렸던 《오십에 시작하는 마음공부》 제목에 이끌려 샀지만 책표지부터 시작된 '자유롭고 빛나게, 두려움 없는 인생 2 막을 사는 법'이라는 타이틀이 있는 만큼 이 책을 읽고 필사하고 사색하고 낭독하며 저의 인생 2막도 조금은 여유롭고 자유롭고 빛나는 오십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오늘의 필사 글의 주제는

'삶의 중간중간 멈출 용기를 내라'입니다.




제대로 나아가라면 중간에 멈출 적절한 곳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멈출 줄 아는 사람이 앞으로 나아갈 줄도 알고,


어떤 억압에서도 자유롭게 그리고 거침없이 달릴 수 있다.


- 연암 박지원 -



밝은 안목을 얻기까지 그 과정이 쉽지는 않다. 중간중간 멈출 곳을 발견해도 막상 멈춘다는 것에 두려움을 느낄 수도 있다. "내가 과연 여기에서 이러고 있어도 될까?", "남들처럼 뛰어가야 할 시간에 이러고 있는 건 아닐까?" 그대 자신의 선택을 굳게 믿어라. 그런 생각을 반복하면, 자신의 힘을 믿고 멈출 수 있게 될 것이다. 잊지 마라. 멈춘 자만이 깊어질 수 있고, 깊게 내려가야 밝은 안목을 기를 한 줄기 철학을 만날 수 있다.  - 김종원 - 





<필사 한 줄 나의 생각>



멈춰야 비로소 보인다는 말을 가슴에 새겨야 한다.

오십이 되고 앞만 보고 살아온 지금까지의 나의 삶을 잠시 멈춰 되돌아본다. 

멈추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려고만 했다면 지금의 생각과 결정을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오십은 인생 2막이라는 표현을 쓴다. 그동안 쭉 앞만 보고 달렸다면 한 번쯤 숨 고르기를 하고 다시 인생 2 막을 살라는 나이여서 그런지 그동안의 나의 삶과는 조금 다른 일들을 경험하게 된다.


건강도 직장도 자녀도 부모도 오십에는 그동안에 나를 둘러싼 많은 것들이 변하는 시기다. 

그러니 한 번쯤 깊은숨을 몰아쉬고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 


책을 읽고 사색하는 시간을 갖고 산책이나 운동을 통해 잠시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 것만으로도 앞으로의 남은 인생을 충분히 나로 살 시간을 만날 수 있음을 느낀다. 


'멈출 줄 아는 사람이 앞으로 나아갈 줄도 안다' 지금의 내가 마음에 새겨야 할 문장이다. 

5년 전 나를 아는 사람이 기억하는 나와 지금의 나를 아는 사람이 기억하는 나는 많이 다를 것이다. 

그리고 10년 후 나를 아는 사람이 기억하는 나는 또 다를 것이다. 


'제대로 나아가려면 중간에 멈출 적절한 곳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그 중간에 멈출 적절한 곳은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다. 누구도 그곳이 적절한 곳인지는 모른다.  스스로 찾고 나아가야 한다. 


오십은 여유로운 나이대라고 하지만 마냥 여유를 즐길 수 없고, 그렇다고 앞만 보고 너무 팍팍한 인생을 살기에는 삶의 유연성이 필요하다. 적어도 오십에는 인생 2 막을 시작하면서 자신의 삶을 뒤돌아 보며 책망할 인생을 살지 않도록 지금부터라도 멈춰서 진정한 나를 알아가는 노력을 하자. 멈춰야 비로소 보인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

지금 여기에서 행복합시다^^

"오늘도 성장"

- 말상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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