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독

by 공존

얼마 남지 않은 지휘관 임기...
변덕스러운 나 때문에 참모들이 얼마나 고생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다음 자리에서는 어떻게 처신해야 할까 고민이 많은 때다.

이런저런 고민 중에 우연히 후배 페북에서 조선시대 신하들의 삶을 다룬 '참모로 산다는 것'이란 책을 보고 호기심이 발동해 바로 구입에 나섰다. 쿠팡에 들어가 보니 '왕으로 산다는 것'이란 책과 묶음으로 판매하는 게 있어 고민 끝에 두 권을 모두 주문했다.

도착한 책을 펼쳐보고서야 KBS <역사저널>로 유명하신 신병주 교수님이, 조선시대 '왕의 삶'과 '신하의 삶'을 연이어 다루며 책을 쓰셨다는 걸 알았다. 우선 책의 집필 순서대로 읽기 시작했다. '왕생 ; 왕으로 산다는 것' 먼저.

그리고 며칠이 지나서, 정훈장교가 독서코칭에서 읽고 있는 책 한 권을 또 추천해 준다. 이름하여 '단어로 읽는 5분 한국사'. 이 책은 여러 단어에 얽힌 우리의 역사이야기를 시대순으로 소개하고 있다. 재미없고 진부할 소재를,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 정말 감칠맛 나게 풀어썼다.

이렇게 몇 권의 책이 한꺼번에 생기다 보니 이제는 집안 이곳저곳을 굴러다니는 책중에, 손에 잡히는 대로 먼저 읽고 있다.

이런 비슷한 주제의 책을 돌려 읽는 독서법의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잘난 맛' 느끼기를 할 수 있다는 거다. 내용이 조금씩 겹치다 보니 읽는 내내 뭔가 아는 듯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런 만족감과 더불어 책을 읽으며, 리더이면서 동시에 팔로워일 수밖에 없는 군인에게 필요한 올바른 가치와 덕목을 발견하길 고대해 본다.

#왕생_왕으로산다는것
#참생_참모로산다는것
#단어로읽는5분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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