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비

허물

by 허화

대간을 잇는 산 능선

용의 허리춤 어드메일까


아직도

서글픈 매미 울음 한창이건만,


나는 무엇이 아쉬워

여름을 서성이지?


시간을 걸쳐 입은

산 등성이는


누렇게

허물 벗을 채비를


하루를 또 내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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