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협동조합 청풍 Mar 17. 2023

강화유니버스 탄생 배경! 청풍 연대기 톺아보기

2021. 06. 07. 발송분


강화유니버스는 어떻게 탄생했을까요? 이번 호에서는 강화유니버스를 꾸린 협동조합 청풍이 8년간 강화에서 우여곡절 보낸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강화유니버스 탄생의 실마리가 되어줄 거예요.


<시즌 1> 탐색기 - 맨땅에 헤딩


2013년. ‘어떻게 하면 지역에서 즐겁게 살아갈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중심으로 강화도에 청년들이 모여 청풍을 만들었습니다. 청풍은 강화풍물시장에서 피자를 파는 화덕식당, 로컬게스트하우스인 아삭아삭 순무민박을 열었답니다. 외지에서 온 청년들이 강화에서 장사를 한다는 건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었어요. 그렇지만 온몸으로 고생했던 경험을 통해 강화에서 생존하는 방법을 찾아냈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시즌 2> 본격 이주기 - 포틀랜드에서 발견한 건?


2016년 강화 3년차 청풍은 당장 내일의 장사, 다음 달 월세 등 생존에 몰두하던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러다 쉽게 지치고 망할거라는 걸 본능적으로 느꼈어요. 보다 긴 호흡으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기 위해 포틀랜드로 탐방을 떠나게 됩니다. 포틀랜드는 지역 상권이 활발하고 주민들의 자치활동도 활발한 좋은 본보기였지만, 청풍은 포틀랜드의 모습을 쫒는 대신 다른 답을 얻었습니다. 강화에서 오래 살아남기 위해서는 청풍만의 방식을 찾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챈 것이죠. 청풍은 이웃 주민들과 함께 ‘강화 정신’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시즌3> 확장기 - 연결에 연결에 연결을 더해서 


다시 청풍의 시작점이 되었던 고민으로 돌아옵니다. ‘어떻게 하면 지역에서 즐겁게 살아갈 수 있을까?’ 강화 안팎의 사람들과 연결고리를 만들고, 동네에서 같이 할 수 있는 일을 모색하는 것 자체가 그 고민에 대한 해답이라는 것을 발견했어요. 청풍은 강화를 더이상 청년들의 생존 실험공간이 아닌, 이웃들과 함께 연결되어 살아가는 동네 로 인식하게 됐답니다. 



<시즌 4>  우린 간다 뉴-로컬로 


이제 청풍은 청년들만의 로컬을 만들어나가기 위한 발돋움을 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을 강화로 초대하고 연결지을수 있는 강화유니버스를 구축했고, 청풍이 어떤 지향점을 가지고 있는지 발신할 수 있는 세계관도 설정했습니다. 청풍은 강화유니버스에 접속하는 강화유니버스 피플 각자의 로컬이 모여 강화에 뉴-로컬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청풍 8년의 이야기를 후루룩 살펴봤어요. 청풍의 우여곡절 로컬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된 강화유니버스는 여러분이 강화에서 더 많은 이웃들과 연결되고, 여러분만의 로컬을 상상할 수 있는 배경이 되어줄 거예요. 강화유니버스의 중심이 되는 세계관이 궁금하시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본 게시글은 2021.06.07 발송된 강화쿠키레터입니다.

강화쿠키레터 구독을 원하신다면 이곳을 클릭해주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뉴-로컬을 만드는 강화유니버스 세계관 오픈!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