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9. 27 발송분
[유니버스 특공대] 신비로운 힘에 이끌려 강화로 춤추러 온 사람들이 있다?
지난 18일, 강화도 화도면에 사람들이 모여들었다고 합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사람들은 땀을 뻘뻘 흘리고 발을 쿵쿵 구르며 춤을 췄다고 합니다. 이들은 알 수 없는 신비로운 힘에 이끌려 강화까지 왔고 정신을 차려보니 춤을 추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대체 무슨 일인지, 강화쿠키레터가 취재했습니다!
모닥불처럼 일렁일렁 움직이는 스윙재즈댄스
차분하고 우아한 분위기의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스텝을 밟으며, 부드럽게 몸을 움직이면서도 절도는 잃지 않네요. 무슨 춤인지 궁금한데요?
“스윙 재즈 댄스요. 혼자 리듬을 타면서 출 수도 있고, 리더와 팔로워를 나누워 파트너와 함께 출 수도 있어요. 전 세계 어디에서도, 누구든지 함께 춤출 수 있어요. 아프리카 댄스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지요”
마당에 피워져있는 모닥불처럼, 사람들의 눈 속에 열정이 일렁이고 있습니다.
땅을 울리는 힘, 아프리카댄스
이번에는 쿵쿵거리는 발소리와 기합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신기한 광경이 아닐 수 없는데요. 무슨 일인지 찾아가서 말을 걸어보니?
“아프리카 댄스를 추고 있어요. 아프리카댄스는 서아프리카 전통춤으로 즐거울때도 춤을 추기도 하지만 사냥, 농사, 어부들이 잘 되길 기원하는 춤으로써 모두 함께 신나게 즐기는 춤이랍니다."
음악도 흥겹고, 기합도 신나고. 몸이 절로 들썩거려서 나도 모르게 어울려 추게 됩니다.
긴급인터뷰! 사람들을 강화로 초대해서 같이 춤을 추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파도 / 춤의 즐거움을 사람들과 나누고픈 강화 주민
"저는 평소에도 춤 추는 걸 좋아해요. 사람들과 함께 춤출 때 나오는 그 에너지를 즐기거든요. 춤은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없는 몸의 언어라고 생각해요. 춤추면서 교감하는 것들이 있어요.
강화에는 함께 춤출 수 있는 곳이 마땅하지 않아서 너무 아쉬웠어요. 저는 강화유니버스 멤버인 베니스와 매 주 만나 아프리카 댄스를 추는데요, 춤 출때의 에너지가 저에게 활력소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이랑 추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강화를 듬뿍 즐길 수 있는 공간에서 말이죠! 그곳이 화도살롱이었어요.
강화를 듬뿍 느낄 수 있는 공간에서 강화에 사는 저, 베니스, 화도살롱이 어떻게 즐기면서 살아가는지 보여주고 이를 함께 하고 싶었어요."
알 수 없는 신비로운 힘.. 그것은 바로 #즐거움
사람들을 여기로 불러들인 힘의 정체는 바로 ‘함께 즐기며 살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우리가 어디에서 살던, 어떤 일상을 보내던, 즐거움은 빠질 수 없는 키워드겠지요. 즐겁게 살고 싶다는 마음의 소리를 따라 산넘고, 물건너 강화로 와 춤을 춘 사람들을 만나봤습니다. 보기만 해도 자유로운 기분이 들지 않나요? 여러분이 즐겁게 살아가기 위해 찾는 건 무엇인가요?
본 게시글은 2021.09.27 발송된 강화쿠키레터입니다.
강화쿠키레터 구독을 원하신다면 이곳을 클릭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