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19년 차의 내공이 빛을 발할 때. 나와라! 가제트 팔!
1년 365일 만드는 집밥이지만
먹을 때마다 엔트제(ENTJ) 그녀가 감탄하는 메뉴는
바로 된장찌개와 청국장이다.
아무리 시도해 봐도
내가 만들 때 그 맛이 나지 않는다며
고개를 갸웃거리는 엔트제 그녀.
19년 동안 끓여 온 된장찌개와 청국장인데
그 맛이 그리 쉽게 재현된다면
오히려 내가 억울할 일이다.
산후 우울증을 심하게 겪었던 엔트제 그녀.
조그만 일에도 눈물 뚝뚝
뭐라도 하나 도와줘 볼까?
라는 생각에 시작한 집밥이 어느새 19년 차가 되었다.
요리에도 상상력과 기억력이 필요한데
요리에 익숙해지면
재료 각각의 맛과 비율을 기억하고
서로 섞였을 때 어떤 맛이 날지를 상상할 수 있게 된다.
상상했던 맛을 실제로 구현했을 때
엔트제 그녀처럼 감탄하며 먹어주는 사람이 있을 때
'요리하는 남자'로써의 자부심과 즐거움을 느낀다.그렇다고 내 직업이 요리사라는 말은 아니다. 나는 어디까지나 집밥만 할 줄 안다. ㅎㅎ
여름날의 뜨거운 햇살과 수박의 달콤함을
사랑의 설렘에 비유해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노래
Harry Styles의 〈Watermelon Sugar〉다.
https://youtu.be/E07s5ZYygMg?si=eFerl6iFs0AAdFbS
생미역과 곰피가 제철인 요즘
삼겹살이나 자반고등어와 함께 쌈으로 먹으면
살아있는 행복이 느껴집니다. ㅋㅋ
맛있는 된장국을 끓이는 비결.
첫째. 맛있는 된장을 찾아야 하고
둘째. 멸치, 야채 등으로 육수를 잘 우려내야 하며
셋째. 야채는 듬뿍~ (해물을 넣느냐 고기를 넣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져요)
넷째. 간은 최소한으로. 저는 액젓 1스푼만 씁니다.
자반고등어는 딱 한 번만 뒤집어 구워줍니다. 저는.
껍질 쪽부터 7~8분.
뒤집어서 3~4분.
고등어는 너무 구워도 딱딱해서 맛이... ㅜ,.ㅜ
제철 곰피는 갈치 속젓과 함께 쌈 싸 먹으면... 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