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여자가 남자를 기다려야 되겠어?

약속 시간을 당최 지키지 않는 그녀. 오히려 당당하게 반문한다.

by테디 베어


오늘은 건국대 산업 디자인과에 합격한 여(女) 조카가
거의 두 달 만에 서울에서 내려오기로 한 날이다.

모두 끈끈한 사이이다 보니
세 명의 이모와 이모부는 물론
일하는 사촌 오빠들도 휴가를 내고
반가운 재회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조카(처질녀)가 기차를 놓쳤다는 소식에 모두들 멘붕.

시외버스를 타고 온다는데
밤 11시가 넘어야 부산에 도착할 듯하다.

여자라고 다 똑같은 건 아니겠지만
엔트제(ENTJ) 그녀도 연애 시절
약속 시간을 얼마나 철저하게 어기는지 제시간에 얼굴을 보여준 적이 없었다.

30분은 기본이요
한 시간은 일상이었다.

시간을 칼 같이 지킨다고 해서
별명이 '칼'이었던 내 입장에서는 환장할 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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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할 때(20년 전) 왜 그렇게 시간을 안 지켰었냐고 물어보면
그럼 여자가 남자를 기다려야 되겠냐? 고
오히려 반문하는 당당함이란.... ㅋㅋ

부부는 전생에 원수였다는 말이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닌 듯.




먹고 남은 청국장 보글보글 데우고
소고기 육회로 집밥 차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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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나 식육점에서 육회용 소고기를 사면

집에서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죠.

보통 육회 양념도 함께 판매하니까 편합니다.


양념 사는 걸 깜빡했다면

진간장(1), 올리고당(설탕 or 꿀 1), 참기름(2), 다진 마늘(1), 소금(1/4) 스푼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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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있는 갖은 야채를 꺼내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들기름과 마늘로 마늘 기름 만들어 된장 1스푼 볶아 주고

고기 한 줌, 김치 한 줌 넣어 함께 볶아 주다가

야채 넣고 육수 넣어서 끓인 청국장.


엔트제(ENTJ) 그녀는 국물 있는 청국장을 좋아해서 육수는 넉넉하게~ ㅎㅎ

액젓이나 국 간장 1~2스푼으로 간 맞추고 대파 숭숭 썰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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