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구리하지만 살균 및 진정 작용이 있는 사스레피 꽃을 아는가?
우리 집은 아침저녁 두 번, 문이란 문은 다 열고 환기를 한다.
에어컨을 틀고 있는 여름에도
찬바람이 씽씽 부는 겨울에도
엔트제(ENTJ) 그녀의 환기 사랑은 멈출 줄 모른다.
아!
비 오는 날은 예외다. ㅋㅋ
그런 엔트제 그녀가 요즘에 환기를 주저하는 이유가 있으니
문만 열면 풍겨 오는 구리구리한 냄새 때문.
시골 마을에서 맡을 수 있는 소똥 냄새 같기도 하고...
냄새 때문에 미치겠다는 엔트제 그녀의 앙탈(?)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고 있다가
문득 생각이 났다.
작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던 것이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역시나~
범인은 사스레피 나무였다.
일반적인 꽃향기와는 정반대로,
화장실 암모니아 냄새 혹은
덜 마른걸레 냄새와 비슷한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식물이다.
알고 보니 해운대 대청 공원과 그 주변
즉 우리 집 근처가
대표적인 사스레피 나무 서식지였다.
재미있는 건...
소똥 냄새 같은 이 고약한 냄새가
살균 및 진정제 작용을 한다는 사실이다.
어쩐지
구리구리하기는 하지만
시골 할머니 댁에 온 것 같은 느낌도 들더라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 집 근처에도
사스레피 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을지 모르는 일이다.
매년 3월~4월 초가 사스레피 나무가 꽃을 피우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식샤합시다~~ >_<
집밥 곰선생네 오늘의 집밥
소고기 살치살을 겉바 속촉으로 구웠다.
우리 집 식구들은 모두 '레어'를 좋아한다.
붉은 피가 뚝뚝! 떨어지는...
(사실 피가 아니고 마이오글로빈이라고 불리는 아미노산이다.
소고기 맛은 이 마이오글로빈이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냉장고에 보관되어 있던 가래떡도 구워서
꿀에 찍어 먹고
아들내미가 얼마 전 일본 여행 갔다가 사온 라면을 끓여봤다.
짜다.
솔직히 지금까지 먹어본 일본 라면 중에
내 입맛에 맞는 것은 하나도 없는 듯.
개인적으로 일본 요리는 료칸이나 전문식당에서 제공하는
코스 요리, 가이세키(懐石) 정식이 최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