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화 하루 1시간 독서를 실천하자
4장 크로스오버 시대, 허물고 극복해라
직장인들은 직무와 인간관계로 인해 늘 스트레스가 있게 마련이다. 그래서 텔레비전이나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서 자신만의 ‘동굴’ 속으로 들어간다. 스트레스도 가라앉히고 마음의 평정심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진짜 회사가 마음에 들어 여기서 일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직장생활을 하는 경우는 드물 것이다. 지금이라도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형편이 된다면 아마도 50% 이상의 직장인들이 회사를 떠날 것이다. 항상 쫓기며 살아가는 직장생활인지라 주말이면 기운이 소진돼 소파나 침대에서 뒹굴게 된다. 그래서 그런지 책을 읽는다는 것은 생각뿐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사진=픽사베이
‘하루 1시간 독서’를 며칠 동안 열심히 실천하다가도 이런저런 핑계로 작심삼일에 그칠 수 있다. 술자리 때문에, 데이트 때문에, 컨디션이 안 좋아서 등등 이유도 다양하다. 이때 작심삼일 대신 작심 한 달만 실천해 보자. 독서는 습관을 들이기 나름이다. 한 달 동안만 실천한다면 누구나 평생 습관으로 만들 수 있다.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 독서를 해 보자. 아무래도 하루의 시작을 일찍 여는 게 좋고, 이른 새벽 시간에 조용히 앉아서 자신만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아침 독서를 지속하려면 저녁 시간을 지혜롭게 잘 보내야 한다. 저녁 시간 술자리나 약속은 줄이는 게 좋다. 정신이 흐트러지지 않게 일찍 귀가하고 너무 늦게 잠자리에 들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다음날 새벽 일찍 거뜬하게 일어나 계획한 일을 할 수 있다. 새벽 한 시간이면 독서를 충분히 할 수 있고, 이것이 습관이 되면 책을 다양하게 많이 읽을 수 있다. 휴일 오전 시간에 도서관에 들러 책을 읽어도 좋을 것이다. 휴일엔 출근이라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을 맘껏 볼 수 있다.
인간이 다른 동물과 구별됨을 말할 때, 우리는 흔히 문화의 유무를 근거로 든다. 그중에서도 문자는 다른 동물에게는 없는 고유한 문화다. 인간이 일구어 온 문화유산 가운데 아주 오래된 것 중 하나가 바로 문자다. 그리고 문자로 역사를 써서 남긴 ‘책’이라는 물건이야말로 가장 빛나는 발명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책을 통해서 과거를 알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물론 다른 사람의 말을 통해서도 이런 것이 가능할 수 있지만 분명 한계가 존재한다. 하지만 책을 통한 지식습득은 아주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기계발의 밑거름이 되며, 이를 통해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쌓을 수 있다. 뇌 속의 배경지식은 서로 융합, 결합이 되면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한다.
독서는 어릴 때부터 습관화하는 게 좋다. 하지만 책 읽기를 강요하면 마지못해서 하긴 하지만 독서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을 형성할 수 있다. 책을 읽게 만들어야 한다는 부모의 욕심이 자칫 자녀들이 책을 멀리하게 하는 주범이 될 수 있다. 자녀에게 편안하고 즐겁게 독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 하루 1시간 이상씩 꾸준히 책을 보면 분명 남과는 다른 삶을 살 수 있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업가나 리더들은 ‘독서광’으로서 이를 방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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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하나를 보더라도 그의 생활이 분명 계획적이고 생산적인 일들로 가득 차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생활 속에서 책과 가까이하는 사람이 허튼 곳에 마음을 쓰거나 도박이나 오락 등에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독서는 인문학적인 능력이나 혜안을 갖추게 하며, 주위 상황에 쉽게 휩쓸리지 않고, 자기 나름의 중심을 잡아 생활해 나가게 한다. 자기 중심을 잡기 위해서는 평생 공부하고 자신을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데, 그때 필요한 것이 독서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모처럼 가진 술자리에서 사회 이슈에 관해 열띤 언쟁을 하고 나면 뭔가 잡히는 건 없고 헛헛한 마음이 찾아드는 건 왜일까? 술자리에서 나눈 이야기들은 온전한 상태에서 나눈 담론이 아니고 술기운을 빌려 내뱉은 넋두리라는 데 문제가 있다. 스트레스 해소용 말 나누기라고 하는 게 맞을 듯하다. 경험상 ‘술자리에서 하는 말은 믿을 게 못 된다’는 말이 꼭 들어맞는 것 같다. 술자리에서 호기롭게 손가락 걸며 약속하지만 술 깨고 나면 후회가 물밀듯이 밀려온다. ‘왜 내가 그런 약속을 했을까’ 하며 한숨을 지어보지만 한 번 내뱉은 말을 되돌릴 수는 없고 이래저래 진퇴양난의 지경에 처하게 된다. 헛헛한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길은 찾으면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 독서는 나를 발전시키고 기운을 고양하며 생채기 난 마음을 치유해 준다. 그러기에 독서가 예외적이고 특별한 일이 아니라 일상적인 생활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