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독서는 자신을 위한 좋은 투자다

1장 리더(Reader)가 리더(Leader) 된다

by 집현전 지킴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자신을 위한 아주 좋은 투자다. 그 일은 보통 일이 아니다. 허약하고 나태하고 무지한 나를 강인하고 지혜로운 천재로 만들어가는 일이다. 예전부터 독서는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서 미래를 내다보는 일이라고 해서 그 효용성과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그만큼 독서는 일생에 걸쳐 힘써 노력해야 하는 일이다. 독서를 통해서 더욱 값진 삶을 영위할 수 있음은 동서고금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

지금은 저자로서 글쓰기 가이드로서 크게 성공한 어느 작가의 경험담이다. “책이 좋아서 부와 성공과 명예와 사회적 지위와 인맥을 모두 포기하고 도서관에서 책만 읽었다. 그렇게 모든 것을 던지고 책을 읽었더니 결과적으로 과거에는 생각하지 못한 전혀 다른 삶을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작가 김병완은 도서관에서 독서를 부지런히 한 결과 뇌의 변화를 가져왔고 말한다. 어느 순간 완전히 글을 쓰는 사람으로 변해 있더라는 것이다. 처음 김병완 작가를 본 것은 어느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서인데, 1년에 책을 서너 권 냈다는 믿기 어려운 이야기를 듣고는 처음엔 반신반의했다. 어떻게 한 사람이 1년에 책 한 권 내기도 어려운데, 서너 권씩 책을 냈을까 하며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그 후로 김 작가의 책을 구입하거나 도서관에서 빌려 읽어 보았다. 그러고는 그 작가가 이야기하는 경험담을 따라 해보았다. 결과는 뇌의 변화가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다. 시간을 만들어 책을 읽고, 그것도 메모 독서를 하면서 글을 쓰고, 잘하면 책까지 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글쓰기 106.jpg 사진=픽사베이

18년의 귀양살이를 한 다산 정약용. 전라도의 땅끝 강진이라는 바닷가 고을에서 모진 고통을 겪으며 세월을 보내야 했다. 고립무원의 삶, 다산을 버티게 한 것은 무엇일까. 그는 고향에 두고 온 두 아들에게 보낸 많은 편지를 통해 삶의 지혜를 가르쳐주었다. 역적 죄인으로 유배 사는 아버지 때문에 집안은 폐족이 되어 출셋길이 막힌 불행한 가족이었다. 희망을 잃고 절망에 빠져 하마터면 좌절할 수도 있는 아들들, 다산은 그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용기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편지를 통한 독서(공부) 가르침을 계속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2023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세간의 우려와 달리 국내에서 책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연령대는 20·30대로 집계됐다. 성인 가운데 일반 도서를 단 한 권이라도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종합독서율은 43.0%에 그쳤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독서율은 떨어졌다.



한 사람의 일생일대 많은 도움을 주고 인생을 확 바꿀 수도 있는 독서를 왜 사람들은 하기 힘들어할까? 독서를 하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시간이 없어서, 하는 일이 있어서, 몸이 안 좋아서 등등. 그 변명을 찾자면 끝이 없을 것이다. 일단 독서를 멀리하는 이유는 습관화가 안 돼 있고, 어릴 때 독서를 일방적으로 강요당하고 의무감으로 하다 보니 흥미를 잃었기 때문일 수 있다. 의무적으로 읽어야 하는 책 때문에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는가. 독후감 쓰기는 왜 그렇게 싫고 힘들었을까? 정말 읽고 싶은 책이 있다면 밤을 새워서라도 독서는 하게 돼 있다.

저조한 독서율은 사회의 원활한 소통과 발전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생각 없이 사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한국의 정치·사회적 환경이 갈수록 조악해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먹고사는 문제 때문에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우리에게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기대할 수 있을까. 독일의 철학자 발터 벤야민은 ’세상의 모든 책은 야만과 싸워 이룬 문명의 기념비‘라는 말로 독서를 강조했다.



독서는 나에 대한 크나큰 투자다. 주식이나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보다 정신적으로나 미래 삶의 안정을 위해서나 백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독서는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가 힘써 실천해야 할 일이다. 하루 24시간 중에 독서하고자 하는 마음이 정말 있다면 어떻게 해서라도 1시간 이상은 독서를 할 수 있다. 자투리 시간을 찾아내 독서를 해보는 건 어떨까. 자투리 시간을 만드는 방법 또한 독서를 통해 터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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