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용서
용서란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니다. 여전히 진물이 문드러져 가는 곳을 지그시 누르고 있는 것이다.
바람이 선선하고 날씨가 좋을 때는 아프지 않다가,
비가 오고 추워지면 다시 아파져 오는 것이다.
용서는 쉽게 하고 사라질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다.
그렇다면 나는 용서 받을 수 있나.
그렇다면 나는 용서할 수 있나.
모르겠다.
누구와도 나눠본 적 없는 용서를 말한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