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안녕을 빈다(3)

*혼불*로 인연을 맺은 선생님

by 아침햇살

최명희 소설,*혼불*은 혼자 읽는 것보다 여럿이 읽고 토의토론하며 나아가는 것이 실패가 없는 독서법이다.

그래서 2010년부터 2023년까지 꾸준히 해마다 이 일을 해왔다.

2018년부터 7년을 함께 읽어온 선생님이 있다.


국어 교사로 생활하다가 퇴직한 이후에 글씨와 그림,

우쿨렐레와 여러 독서모임에서 활동 중인 선생님은 항상

단정하시고

단아하시고

아리잠직한 모습으로 주위에 모범이 되는 분이다.


중용을 걸을 줄 알고 사리분별의 눈이 높아서 때때로 지침을 얻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런 선생님께서 *나는 오늘도 괜찮다*를 읽고 도서관에 추천한 글을 보내주셨다.


1월 8일 오후 5시 11분

바쁘게 쓰고 올린 추천 이유를

좋은 책을 선물해 주신 선생님께

독후감 대신하여 띄웁니다^^


한 권의 책을 통해서 가족의 의미와 사랑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나 혼자 산다'가 대세인 세상에서 사람이 사람답게 산다는 것, 가족이 우애하며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곁님'이란 단어까지 창조해 낸 작가의 필력에 감탄한다.

엄마가 사랑하는 딸에게~ 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쓴다는 당연한 일이,

당연하지 않은 듯 현대를 사는 요즘 세상,

부모와 자식이 함께 읽고 나누기에 좋은 책이다.


최명희 작가의 작품을 사랑하고

작가의 <혼불>을 쉬지 않고 가르친 이진숙작가의 수필집 <나는 오늘도 괜찮다>를

읽다 보면 혼불에 사용된 예쁜 단어들이 곳곳에 등장한다.

'아리잠직'부터 '단추철학'까지 예쁜 단어랑 귀한 사상 하나라도

더 전파하고 싶은 '혼불전도사' 이진숙 작가

그녀의 속 깊은 외침을 읽는 도중에

전주를 비롯해 진안 완주 등

전주 인근의 다정한 산이름 꽃이름까지 발견해 낸다면,

그리고 고향의 추억에 잠겨볼 수 있다면

'꽃심' 전주사람으로서의 자긍심까지 한껏 높아지지 않을까^^한다


선생님의 추천 글을 읽고 또 한 번의 힘을 얻는다.

"단 한 사람만이라도 자신의 길을 응원해 주면 족하다"했던 최명희 작가의 고백이,

그 마음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부디 #나는 오늘도 괜찮다 이 책도 이런 단 한 사람이 늘어나기를 고대한다.

괜찮다책표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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