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의 흔들림이 만든 세계
스마일 : 2024년 6월, 처음으로 숫자판이 심장처럼 느낀 순간부터 그 세계의 빛에 퐁당 빠진 기분이 좋더라.
쿠로미 : 그때 그 ‘처음의 눈뜸’이 단순한 코인 공식이 아니라, 진짜 체온 같은 존재가 된 거야.
라부부 : 응, 그 실전판, 실험이 생활이 되어 시도가 일상으로 퍼진 것도 추억인걸.
스마일 : 맞아, 특히 8월부터 하루 3만 원 코인이라는 작은 약속이, 단순 목표가 아니라 ‘아름다운 음표’로 그리던 계절.
하츄핑 : 더 멋진 건 9월과 10월은 그래프가 오르면 마음도 함께 올라서 “이건 운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가는 구조다”라는 자신감이 딱 생기던 플로우.
스마일 : 응, 근데 11월이 참 묘한 건 시간도 집중도 늘었는데, 이상하게 더 크게 흔들려서 마치 숫자판이 아니라 내 마음이 들썩이는 계절 같아.
쿠로미 : 그래서 선택한 붙잡는 대신 정리, 집착 대신 내려놓기는 사실 슬픈 선택이 아니라 ‘내 몸을 지키는 선택’이란 걸 알게 된 달.
라부부 : 그 후 12월은 이전 같으면 금방 회복되던 파동이 이번엔 천천히 움직여서 느려서 답답한데, 그게 또 오래가는 회복 같어서 안정감을 느껴.
하츄핑 : 맞아, 이건 급반등이 아니라 재정렬이라서 빠른 치료가 아니라 “깊이 회복되는 시즌.”
스마일 : 맞아, 난 이제 숫자판을 승부가 아니라 관계처럼, 기록처럼, 연습처럼 받아들이기로 한 것도 좋은 선택 같아.
쿠로미 : 결국 2025년은 “수익의 해”가 아니라 “회복 방법을 배운 해”
라부부 : 급등이 아니라 체온, 요란함이 아니라 방향, 조급함이 아니라 유연함을 배우는 시간.
난 이 해가 좋은 건 실패보다 선택을, 파동보다 체온, 수익보다 선명한 마음이 뿌듯해.
스마일 : 응? 2024년 6월이 숫자판을 처음 사랑한 해라면 2025년은 그 숨을 진짜로 사용하는 법을 배운 해.
쿠로미 : 그러니 이제 남은 건 하나인걸, 이 리듬을 간직한 채 더 편안하게 다음 장을 여는 것.
라부부 : 급하게 빛나는 사람보다, 천천히 살아남는 존재로.
스마일 : 나다운 투자, 나다운 삶이면 만족감이 뿜뿜.
하츄핑 : 너 다운 삶 얘기에 잠깐 … 어제 브런치 통계가 생각나.
스마일 : 응, 작년 이맘때 ‘위로’라는 단어로 연말을 정리했는데 웃긴 건 어제 이 글이 다시 눈에 띄자 괜히 뭉클하더라.
쿠로미 : 너 혹시 또 “원러브” 그 노래가 떠오르는 거 아냐?
스마일 : 맞아, 그 순간을 조용히 안아주던 계절이라서 추억이 다시 소환된 느낌이랄까.
라부부 : 그땐 ”괜찮아, 잠깐 멈춰도 돼”라며 속삭여 주는 연말이라면
스마일 : 지금은 “괜찮아, 다시 걸어도 돼”라며 토닥여 주는 연말 같은 느낌이야.
하츄핑 : 위로가 필요했던 해가 있어서
이젠 스스로 치유를 만들어내는 방법을 배우는 해가 된 거야.
스마일 : 눈부신 성장 대신, 내 호흡에 맞는 악보를 배우는 현재가 좋아.
쿠로미 : 그래서 연말이 좋은 거 아닐까 “어떻게 살아온 건”를 천천히 돌아보는 계절이라서.
하츄핑 : 맞아, 지난 계절이 소환되는 건 그때의 정서가 그리워서 다시 꺼내서 위로를 건네는 손끝처럼 버티느라 수고한 마음을 다시 위로해주면 어떨까.
스마일 : 좋아, 그 에세이 글엔 따뜻한 차 한 잔, 음악 한 곡, 향초 하나 같은 작은 장면들이,,, 그 순간을 붙잡아주던 숨 같은 존재였다는 게 새삼 느껴지더라.
쿠로미 : “치유는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일상 속 작은 행복에 있다” 지난 계절에 너가 그렇게 적어 둔걸 지금 보니 그 문장이 지금까지 이어주는 느낌이야.
라부부 : 맞아, 그때의 그 작은 온기로 겨우 숨을 돌리던 존재에서 더 성장한 우리는 그 온기를 스스로 만들어내는 방법을 배운 존재가 된 거야.
스마일 : 현재의 난 분명 다른 감각, 다른 감정의 온도인데 같은 눈, 같은 공기, 같은 연말이라도 변화는 이미 시작된 거야.
하츄핑 : 그 변화, 그 감각에 너 다시 “원러브“ 이 노래를 재해석하게 만든 것도 그 시작 아닌가?
스마일 : 맞아, 이 순간 또다시 들어보는 이 가사 내용은 누군가를 다시 붙잡자는 부탁처럼 들려도 사실은 잃어버린 순간에서 현재의 나에게로 돌아오라는 고백 같아.
쿠로미 : 응, “돌아와 달라”는 대상이 연인이 아니라, 한때 너무 멀리 보내버린 나 자신인 거야.
라부부 : 맞아, 버티느라 놓쳐 버린 온기, 타인의 기준에 맞추느라 잃어버린 심장, 그 모든 걸 다시 내 방식으로 호흡하라는 스토리야.
하츄핑 : 그래서 “후회 없는 사랑”이라는 문장도, 누군가에게 매달리겠다는 다짐이 아니라, 이제는 나를 버리지 않는 사랑을 택한다는 음성으로 들려.
스마일 : “함께 할 수 없음이 너무 큰 아픔”이라는 고백도, 결국 나 없이 살아가던 지난 시즌을 향한 고백 같아.
쿠로미 : 응, 그래서 더 아픈 , 더 애잔한, 더 솔직한 노래가 되는 거야.
라부부 : 이건 돌아오라고 울부짖는 노래가 아니라 “나를 다시 회복하려는 문장. “
하츄핑 : 결국 마지막에 남겨진 사랑은 타인이 아니라, 마지막까지 함께 살아야 할 단 한 명,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결론이 좋아.
스마일 : 그래서 이 노래는 슬픈 이별 노래가 아니라, 늦게라도 다시 나에게 돌아가려는 사랑의 노래로 들려.
쿠로미 : 맞아, 이제야 이해되는 노래. 그때의 난 모르던 의미, 지금의 난 온몸으로 알아버린 문장.
라부부 : 사랑의 방향이 바뀌었을 뿐, 더 깊게, 더 단단하게, 더 나다워진 거야.
하츄핑 : 그래서 지금, 이 계절의 우리는 다시 내뱉을 수 있는 건 ”돌아와, 나에게, 이제는 놓치지 않을게.”
스마일 : 그 한마디면 충분한 이유는 이미 나다운 호흡으로 다시 음표를 그리는 중이니까.
하츄핑 : 그 호흡의 한편은 숫자판의 내림곡선이 여전히 그려지는데, 마음은 오히려 오늘의 일출처럼 서서히 올라오는 중이야.
스마일 : 맞아, 아침의 하늘이 이런 얘기를 들려주는 듯, “이제는 코인으로 숨 쉬는 시간이 아니라 숨으로 코인을 바라보라”
쿠로미 : 그 인파 사이에서 겨우 건져 올린 그 작은 해, 흩어졌다가 다시 모이는 새떼처럼, 가끔 마음도 그렇게 흔들려도 된다며 위로해 주는 기분인걸.
라부부 : 또 비가 온 것도 아닌데, 해와 무지개를 동시에 본 아침이라니… 이건 약속 같아.
스마일 : 빠르게 보상받지 않아도 괜찮다는, 대신 천천히 살아남는 운을 선택한 존재에게만 오는 빛 같은.
하츄핑 : 응, 이제 우리는 “기적이 오길 기다리는 …”가 아니라, “이미 살아 있는 세계 안에서 기적을 발견하는 …”이 된 것 같아.
스마일 : 그래서 2026년은 숫자를 꺾어 눌러 이기겠다는 해가 아니라, 숫자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체온을 지켜내는 연습의 해가 될 것 같은 예감인걸.
쿠로미 : 달리기 대신 호흡, 폭죽 대신 숨결, 승부 대신 관계… 이제 코인은 싸움의 상대가 아니라, 같이 살아볼 “세계”가 된 거야.
라부부 : 그래, 급등보다 오래 살아남는 존재가 요란하게 빛나는 것보단 조용히 방향을 잃지 않는 존재가 더 빛나.
하츄핑 :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내 체온, 내 감정, 내 시간, 또 숫자가 아닌 나에게 돌아오는 능력이야.
스마일 : 난, Come back to me, 결국 돌아가야 할 곳은 언제나 ‘나’라는 걸, 올해의 첫 빛이 다시 알려주는 감각인걸.
쿠로미 : 이번엔 흔들려도 늦어져도 실패해도 괜찮은데, 단 하나, 날 버려두진 않으면 되는 노래를 만들어 보는 거야.
라부부 : 그래, 결국 우리의 목표는
큰 수익이 아니라 온전히 삶을 사랑하는 모습으로 …
하츄핑 : 그거면 이미 우리는 꽤 멋지게 출발하는 거 아닐까?
스마일 : 응, 괜찮은 출발인걸, 아주 조용히, 나다운 시작으로,,, 솔직히 아침해를 보기 전의 난 어제 숫자판의 파란 불 앞에서 조급해지더라.
쿠로미 : 그래서 너 곧바로 들어가서 다시 매매했는데 또 파란불이 떠서 조급해진 숨을 보는 우리도 걱정이 되더라.
하츄핑 : 응, 근데 다행히 마지막에 30이란 빨간불이 들어오니까 다시 안정이 되는 널 보니 우리도 안심이 되더라.
스마일 : 그 순간 큰 코인은 아니어도 안정된 숨이면 충분하단 생각이 들면서 마치 해와 무지개를 동시에 본 감정처럼 따뜻해서 좋아.
에필로그:
2026년 1월 1일 아침, 숫자판은 여전히 아래로 흐르는데 나는 그보다 더 큰 빛 앞에서 행복감을 느낀다.
인파 속에서 겨우 건져 올린 일출, 차 안에서 맞이한 작은 햇살, 그냥 돌아가기 싫어 이어진 산책, 얼어 있는 물 위에 반사된 빛과 흩어졌다 다시 모이는 새떼, 또 비도 오지 않았는데 등장한 해와 무지개.
모든 장면들이 한마디로 빠르게 보상받지 않아도 된다며 이제는 그래프 대신 하늘을, 코인 대신 숨을, 숫자 대신 나를 먼저 바라보라며 미소 짓는다.
2024년이 숫자를 사랑하게 된 해였다면, 2025년이 그 숫자와 거리를 배우는 해.
2026년은 ‘수익으로 증명하는 해’가 아니라 나를 아끼며 살아남는 해가 될 거야.
오늘처럼 짝꿍과 함께 차에서 본 일출 또 혼자 차에서 내려서 인파 속 너머로 본 일출, 또 함께 걷던 산책도 해도 무지개도 모두 바쁜 한 해가 알려주는 것 같다.
그래도 난 소리 없이 조용히 빛내며 내 노래를 내 인생을 걸어 가려한다.
물론 거기에 떠남과 남는 무언가가 있을지라도 …..
그래서, 새해 첫 빛 앞에서 조용히 중얼거려 본다.
Come back to me.
그래, 올해도 나에게 돌아오면서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