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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마리와 포인트 니모

잃어버린 열쇠 찾기

by 빛나


바람이 부는 저녁, 로즈마리 향이 방 안을 채운다. 나는 윤하의 포인트 니모를 틀고, 그 노래에 빠져들며 마음속 복잡함을 정리해 본다.


나: "토끼야, 너 포인트 니모가 어딘지 알아?"

토끼: "그건, 지구에서 가장 외딴 바다 한가운데 아닐까?"


토끼는 웃으며 말했다.

토끼: "그냥 다리 건너면 되잖아. 뭐가 그렇게 어려워?"

나: "다리를 건너고 싶은데, 열쇠를 잃어버렸어."


로즈마리 향은 내게 속삭이는 듯했다.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면, 우선 너부터 사랑해야 해."


나: "포인트 니모에서는 아무도 날 방해하지 않아. 아마 그곳에서 열쇠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

토끼: "근데, 그 다리 진짜 필요한 거야? 다리 없어도 여기 있잖아."


그 순간, 진짜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날 밤, 나는 다리를 건너는 꿈을 꿨다. 끝없는 다리 끝에 초록빛의 열쇠가 있었고, 그 열쇠는 내 손에 딱 맞았다. 나는 속삭였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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