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 "그 생각을 하다 보니 첫사랑이 떠오르더라. 쪽지에 담았던 마음, 그 떨림과 설렘."
유리: "그 감정, 지금은 카톡으로는 느끼기 어려운 것 같아."
기운: "맞아. 가끔 그 떨림이 그리워. 오늘 ‘너라는 별’ 들으면서 그런 생각을 했어."
유리: "그 노래가 그런 감정을 떠올리게 했구나."
기운: "응. 첫사랑처럼, 커리어도 처음엔 어색하고 불안하지만…"
유리: "그 떨림을 넘어서야 진짜 성장할 수 있겠지."
기운: "이번 1월 둘째 주엔 아로마 민간자격 보충 수업과 시험이 있어."
유리: "응, 교수님은 편하게 응시하라고 했지?"
기운: "맞아. 그런데 자격시험이라 불안함과 설렘이 공존해."
유리: "그런 감정도 나쁘지 않지."
기운: "시험 준비는 괜찮은데, 다른 선택들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 설렘과 함께 실패할까 두려워서 말하지 못한 도전들이 다가오고 있어."
유리: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있지. 그걸 넘어서야 선택이 가능해."
기운: "1월 7일부터 16일까지 준비해야 할 공모전도 있어. 여러 가지를 동시에 준비하는 게 쉽진 않지만, 그만큼 설렘도 커."
유리: "공모전 준비는 긴장되지만, 그만큼 성취감도 크겠지. 두려움도 있지만, 도전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잖아."
기운: "맞아. 이번 한 달, 내가 선택한 길에 떨림을 담고 싶어. 두려움을 넘어서면 더 단단해질 수 있을 테니까."
에필로그
새해가 시작되며, 나는 매일의 선택 속에서 조금씩 자라간다. 설렘과 두려움이 엮인 이 순간, 과거의 떨림을 떠올리며 그 감정을 품고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언제나 그렇듯, 진짜 성장은 불안 속에서 일어난다. 그 불안은 결국 나를 더 강하게 만들고, 새로운 길을 선택할 용기를 준다.
이 한 달, 내가 내린 작은 선택들이 내 안에서 변화를 일으키길. 그 변화들이 점점 더 나아가는 나를 만들어가기를 바란다.